솔비산악회 사진방

3차산행 다시보기...주금산

포운 2009. 12. 15. 15:30

 

남양주에 있는 주금산에 가기위해

청량리역에서 모이는 중...

8시까지 오랬는데 한 명이 늦는구먼...^^*

오늘은 11명이 모여 조촐한 산행이 될 것 같네...

새벽까지 비가 와 걱정이 되더니

다행히 아침이 되니 비가 그치기  시작해 얼마나 다행인지...

하긴...이젠 비 와도 가냐? 고 묻는 이들이 하나도 없으니 머...ㅋㅋㅋ

 자~ 지금부터 주금산으로 떠나 볼까요~? ^^*

 

청량리에서 330-1번을 타고 간단다.

 

청량리에서 거진 2시간을 시골길을 달려왔다.

마석 내방리에서 내려 몽골문화원을 돌아

비금계곡쪽으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새벽까지 내린 비 덕분에

계곡물이 많이 불어 돌다리가 물에 잠겨 있었다.

 

참 난감하네... 이걸 어떻게 건너지~? ㅜㅜ

 

이걸 어찌 건너야 하나...

다들 잘 건너 가는데...

다리가 후들 거려 도저히 건널 엄두가 안난다...

한  친구가 물에 빠지는 바람에

결국 조여사랑 둘이는 신발을 벗고 건넜당...ㅋㅋㅋ

 

쌍폭포가 보이는 두번째 징검다리...

그래도 다들 잘도 건너는데...

난 다리가 왜 그리 후들거리는지 원...흐~

 

꼭 하얀 치마를 펼쳐 놓은것 같은 계곡물...

 

 세번째 징검다리...

 

올라가는 산 길목에 앉아 곡주 한 잔 하는중...

조사장 폼 좀 보소...

이 세상에서 제일 편한 자세가 아닐까여~? ^^

 

안내표지판에 쓰인 것처럼...

우리 조상들이 물려준 이 아름다운 산을 ...

우리도 잘 가꾸어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자꾸나~!^^*

 

산악대장님과 본부장님이 현위치에서

안내도를 보고있다...

우린 1코스로 가자~?

 

벌써 지친다...

땀도 좀 닦고...물로 입도 좀 추기고...

행동식도 좀 먹고 쉬엄쉬엄 가자~~~

누가 쫓아오냐~~? ^^*

 

남봉에 오르니...

시야가 탁 트여 조망이 끝내준다.

 

남봉에서 약 10분쯤 더 가면 정상 이란다.

조그만 더 힘을 내자... 

 

 

오전까지 끼어있던 검은 구름이

어느사이 하얀 뭉게구름으로 바뀌었다.

들꽃과 함께 하얀 구름이

가을을 성큼 느끼게 해준다.

정상에 다 와 가니...왠 흑염소가~?

사람이 가까이 가도 도망도 안간다.

오히려 다가  오는걸 보면

먹이라도 달라는 눈치다.

아기염소랑 한 가족이 야생으로 살고 있나보다.

 

 주금산 정상에서...

정상에 올라 온 대견함으로...

언제 또 와 볼지 모르는 산이라...

기념으로 단체사진 독사진 박아 놔야제~? ^^*

 

 

 

 

땀 뻘벌 흘리며

숨이 턱에 차 헐떡거리며

힘들게 올라온 산 정상에서...

 모두들 정성스럽게 싸 온 음식들을 펼쳐놓는다.

어디 부페음식이 이보다 더 맛있을까~

꿀보다 더 단 밥과 반찬으로...

일찍 나오느라 아침도 제대로 못 먹은 허기진 배...

그득히 채운다...^^* 

 

점식식사를 맛있게 하고 난 후...

하산길에 이런 팔각정이 있었다.

 

우리들이 식사를 할 때...

이 흑염소들이 배가 고픈지 자꾸 주위를 어슬렁거려 성가셨는데...

우리의 본부장님이 막대기로 얼마나 후달겼는지

보이지 않더니...

팔각정 근처에서 만났다.

참 먼거리인데 여기서 보다니...

멀리도 도망했네...ㅋㅋㅋ

 

                                                    독바위를 배경으로...

 

 

흘러가는 운무를 배경으로...

산자락에 흘러가는 저 구름아...

너는 알리라 이 마음을 ...

부평초 같은 마음을...♬~~~^^*

 

저 멀리 보이는 산이 도봉산이지~?

남산 타워도 보이는 이 날의 가시거리는 정말 짱~~~^^*

 

소나무 터널 밑에서...하늘이 안 보인다.

 마치 아마존 정글을 헤치며 가는 기분이...이럴라나~? ㅋㅋ

 

하산길엔 이런 멋진 노송이 우리를 반겼다.

 

폭포위에서 쌍 V자를 그려 보이는 대장님...멋져부러~~~! ^^*

 

수건까지 흔들며 좋아하는 우리의 멋진사나이~?^^*

 

  두 번째 징검다리가 있던 쌍폭포 밑에서...

땀에 절은 팔다리를 적셔본다.

뼈 속까지 파고드는 시원함에...

온 몸에 소름이 쫙~ 돋는다. 으흐~~~

 

시원한 물가에서...

조금 남은  간식과 곡주를 떨이(?) 하면서...

 

오늘 하루도 즐겁고 흥겨운 산행을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또 다음의 산행을 기약하며...

청량리 원점으로 돌아와...

"영주식당"의 이름이 반가워 들어간 식당에서...

맛난 저녁으로 포식하며...

오늘 하루 산행을 마무리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