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산악회 사진방

다시보는 예봉산...2차산행

포운 2009. 12. 15. 14:38

 

솔비산악회가 이런저런 이유로 재 탄생된 뒤...

그동안 참 많은 산행을 했습니다.

2009년을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작년 2008년도에 다녀온 산행사진을

다시 올려보면서 회상에 젖어봅니다.

2008년 6월 첫 산행으로 주금산을 다녀온 사진은

이 아지매가 불참하는 바람에 남긴 사진이 없네요.

2차산행으로 예봉산을 시작으로...6차산행 삼악산까지...

2008년도에 다녀온 산행사진들을

다시한번 더 감상하시라고 몇장씩 골라서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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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은 날 에만 산에 간다구요~?

아닙니다~아니예요~ 비오는 날의 산행...

그거 안해 본 이는 모릅니다요.

 집에서 나올땐...비오는데 무슨 등산이냐고

구박 아닌 구박을 받으며...

동네사람들 이상한 눈초리 받아가며 나선 산행길...

 막상 떠나보니 또 다른 맛과 멋이 풍기는...

비 맞으며 산행하는 짜릿한  묘미를 맘껏 즐기고 느끼며...

다녀온 예봉산 산행사진을  올립니다요.^^*

 

  세월 참 좋아졌어요.

용산역에서 50분이면 팔당역에 도착한다네요...세상에나~

용산역에서 두 명이 타고 가다보니...

이촌에서 두 명...옥수역에서 두 명...왕십리에서 두 명...청량리에서 한 명...

팔당역에 도착해보니...네 명이 미리 와 있고...

13명이 모여 비오는 날 산행을 시작합니다~!^^*

 

뿌연 물안개가 자욱한  한강을 잠시 쉬면서 구경합니다.

 

우리 아지매들...비에 젖으나~ 땀에 젖으나~

이래도 조코...저래도 조타 아이가~

칭구랑 어울려...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그저 웃으며 둥글 둥글...^^*

 

등산화 젖지 말라고 비닐봉지로 싸 맺는데...

우찌  걸었길래 이리 너덜너덜 해 졌을꼬...참말로~^^*

 

........♬찢어진 우산♪♪~~~좁다란 오솔길을 잘도 갑니다~~♬!^^*

 

가다보니 알록 달록 이상한 물건들이 산길에...

알고보니 영우니아지매가 흘린 물건들...

 비 맞으며 가더니 정신까지 헬렐레해 졌는지...

광수기아지매는 무슨 서낭당이 있는 줄 알았다고...

그래서 또 한바탕 웃어보네...ㅎㅎㅎㅎㅎ

 

 여기가 율리봉이라네...

 

또 즐거운 시간입니다.

정상에 도달한 기쁨으로 한 잔...

모두 수고했다고 한 잔... 모두들 비 오는데 애썼다고 한 잔...

이래 저래 핑계대며...그저 즐거움을 마십니다. ^^*

 

커피 타까~?  그럼 타야지... 비 올때 마셔봐라...

얼매나 맛있는지 아나~! ^^*

 

비 오는 산 정상에서 마시는 이 커피맛... 

안 마셔본 이는 논하지 말라~~!ㅋㅋ

 

캬~~ 커피 맛 죽여주쟈~?

행복에겨워 마냥 즐거운 울 아지매들...^^*

 

 

다른 등산객에게 단체사진 부탁했더니...

태극기를 똑~ 잘라 먹고...태극기야~ 미안~~~ ^^*

 

이 비닐 반바지가 비옷으로 그만이라네요.ㅋㅋ

누가 입은건 말 못하고요...

나중에 우리도 단체로 해 입을려고요.^^*

 

가다보니 또 요상하게 자란 소나무가 있어...

또 한바탕 소란스럽게 폼들 재보네...^^* 

 

내 옷은 젖어도...내 베낭은 젖지 말아야지...

싸고 또 싸고 단도리 하나는 끝내주네요. ^^*

 

내려오다 보니 전망장소가 있군요.

팔당대교와 하남시가 운무에 가려 환상적으로 보입니다. 

 

울 아지매...무슨 기도를~?

혹시...솔로 탈출을~~??? ㅎㅎ

 

 하산길에 들린 식당에서...

자~~~ 무사히 아무 탈없이

산행을 마친것을 자축하면서~~~건~배~~~^^*

 

 닭백숙과 닭도리탕...

ㅋ~ 이 아지매는 한 점도 못 먹어보고...

닭죽 한 공기 밖엔 못 먹었으니...ㅡㅡ; 

 참~ 잘도 뜯어 먹는군...난 그림의 떡이었는데...ㅡㅡ;

그래도 빌빌하는 나를 탈퇴시킬까봐

내색도 제대로 못하고 혼자 견디어 내야했으니...

어이구~ 내 팔자야~~! ㅋㅋ

 

저게 새로 지은 팔당역 이구먼~?

꽤 괜찮네 그려? 

 

참나~~~ 이 두 아재는 그렇게 산을 타고도

아직도 기운이 남아도나 봅니다.

헛 둘 ~헛 둘~ 팔굽혀 펴기를 하는 아재들...

정말 멋져부러~~~^^* 

 

히히~~~ 저 두 아재 참말로 멋져부러잉~?

신기한듯 바라보는 두 아지매의 표정도 멋져부러~~!^^*

 

다시 도심으로 들어가는 전철안...

비오는 궂은 날씨에도

아무 탈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즐거운 마음 가득안고서  귀가하는 우리들...

 

비 온다고 망설이던 산행길...

한 번 해보니 그 색다른 묘미에 흠뻑 빠져버렸네요.

뭐든 한 번하기가 중요한가 봅니다.

다음엔 절대 비온다고  겁 먹을 일 없을거고...

비온다고 핑계댈 일 없을겁니다. ㅋㅋ

 궂은 날씨에도 많이들 참석해주어

즐거운 산행길에 동행 해준 우리 친구들...

궂으나  맑으나 항상 한결같은 마음으로

대해주는 우리 친구들~ 고마워~~~

앞으로도 계속  아끼고 사랑하며 살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