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병산 송년산행 사진...3

겨울 편지

                    - 강은경 -

어느덧 겨울입니다. 편안히 계신가요 

그대 문득 쌓여진 눈을 보며 지난 추억에 잠깁니다.

스산한 바람 사이로 그대가 떠나야 했던 계절

새삼 묻어둔 그리움이 도져 또 다시 겨울을 탑니다

말로는 못해서 전할수가 없어서 남은 낙엽 한장에 그리움을 씁니다

어디선가 나처럼 이 거리를 서성일 그대에게

눈물로 내 눈물로 적어 내려간 편지

한 줄 또 한 줄 할 얘기가 많은데 너무나도 많은데

어쩌죠 마지막 잎새위엔 더 쓸곳이 없네요

 

 

봉하 어디의 부엉이바위 보다도  못하다고...

뭔 소린지 못알아 듣는 이 형광등 아지매...ㅉㅉㅉ

 

눈밭에 착륙한 우주인~~? ㅎㅎㅎ

 

 

사진사 기다린다고 애썼는데...

어째 카메라가 얼었는지  사진이 영~~그러네...죄송~~!ㅎㅎㅎ

 

 

 

여기서부터...김유정 문학관으로 향합니다.

 

참~ 요상하게 생겼지요~잉~?

 

길가에 뛰노는 강아지도 반겨보고...

 

 

 

 

 

김유정문학촌으로 들어갑니다.

 

 

김유정 동상앞에서...

 

오잉~~~ 모자에 하얀눈이 소복...ㅋㅋ

 

 

여기서부터는 김유정문학관 전시관을 둘러보는

모습들입니다.

 

 

 

 

 

 

 

 

 

 

 

 

 

 

 

 

 

뒷풀이할 식당이구요...

 

식당안 모습들...

 

대기중인 닭갈비...

 

 

써빙은 역시...종서니아재지요~잉~~!^^* 

 

2008년 6월...솔비산악회가 새로이 탄생되어...

주금산을 첫 산행으로 1차산행한 뒤...

7월에 예봉산...8월에 또 주금산...9월에 무의도 호룡곡산...

10월에 호명산의 각설이 산행...

11월에 강촌 삼악산으로 추억여행...을 6차산행으로 2008년도를 마무리하고...

 

2009년 1월초...7차산행으로 칠봉산,천보산을 시작으로...

1월말 운길산을 8차산행한 뒤...

3월부터는 매달 첫째토요일로 산행날짜를 수정하고는...

3월초에 박달산에서 시산제를 거하게 지내고...

대장님 생일잔치까지 해주고...

3월 말에 사량도로 원정산행을...

4월엔 강화 고려산으로 진달래 보러가고...

5월엔 지리산 바래봉에서 비맞은  철쭉보고...

6월엔 용문산 장군봉으로 이름없는 장군님 만나러...

7월엔 청운회 단합대회땜시 산행을 양보하고...

8월엔 포천 지장봉에서  삼복더위 피하고...대장님 집들이도 하고...

9월엔 서울성곽 탐방으로 문화기획 산행하고...

10월엔 추석명절과 누가 며느리 본다고 또 건너뛰고...

11월엔 축령산 휴양림으로 낙엽여행 다녀오고...

이제 12월...제 17차 산행으로 금병산을 다녀왔습니다.

 

좋은 친구들과 함께 좋은 명산을 두루두루 다니며...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올 한해도 넘넘 행복했지요~?

산을 오르면서 배우게 되는 우리들의 인생살이...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이...

힘겹게 한 발짝씩 정상을 향해 올라갔어도...

오를 때의 그 인내심...정상에서의 성취감...내려올 때의 그 여유로움...

산행의 모든게 우리네 인생살이와 똑같습니다.

이제 올 한해의 모든 시름은 털어버리고...

지나간 그 무엇에도 미련을 두지말고...

또 다른 미래에 우리 모두 용기를 얻기위해 ...

앞으로도 오직 산...산...산...

산행에 목숨 걸어보지 않으시렵니까~솔비들이여~~~?^^*

 

항상 좋은산행을 위해 애쓰신 회장님과 대장님...

날씨가 궂어도...몸이 아파도...군소리없이 참여해준

우리 솔비가족들께 감사의 인사드리면서...

금병산 송년산행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