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재경풍중 18회 송년모임이 있던날이다. 몇명이나 모일까 염려스러웠지만 다행히도 생각보다 많이들 참석 하였다. 남 11명...여 8명이 모여 그런대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모처럼 만난 반가움에 술잔이 오고가고 분위기가 한참 잘 무르익은듯 했다. 그동안 재경 풍중18회는 정식으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지 않아 동창모임이 활성화 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오늘 망년회겸 모이게 된것도 2005년에는 중학동창모임도 좀더 적극적으로 활성화 해보자는 의도하에 모임을 주선하게 된것이다. 그 모임을 주선하고 연락하는 중간역할을 나도 거들다 보니 여기 이 모임에서도 또 주책없이 나서다가 분위기를 다운시키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모임이 활성화 되려면 회장단이 구성되고...회칙도 만들어야하고...회비도 어느정도 선에서 정해야 할것인가~?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또 주책없이 오지랍 넓게 나서다가 분위기 망쳐놓고... 언제나 철이 들어 나설때 안 나설때 가리고 지 앞가림 잘하고 있을꼬~? 누구보다 항상 먼저 나서는 그 경솔함 때문에 남도 해치고...나 자신도 상처 받아 끝내는 후회만 남는일을 난...누구를 위해서 그렇게 나서길 좋아 할까~? 남들 처럼 그냥 불만이 있어도 뒤에서나 궁시렁 거리고 말 일이지 왜 나서서 욕 얻어 먹는 일을 밥먹듯이 하고 있는건지~? 무슨 일이든 대충 어물쩡 넘어가는 그런 우유부단함을 제일 싫어하는 성격탓에... 부드럽게 휘어지질 못하고 똑 부러지는 성격탓에... 난 항상 이익보다는 손해가 더 많은 인생을 살고 있는것 같다. 모처럼 만난 중학동창 모임을 내가 분위기 흐려 논것 같아 자꾸만 자책감이 들어 여기에다 그냥 몇줄 끄적거려 보았다. 휴~~~~~~ 이 포운아지매는 언제쯤 철이 들까요~? 2005년 12월 마지막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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