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사진방

터키여행 1~3일차(인천~이스탄불~카파도키아~안탈리아)...2019년 4월 20일~22일

포운 2019. 4. 28. 15:44

우리 인간의 옛날이 살아 있는 나라~

자연의 옛날이 있었던 나라~터키...

그 신비의 나라로 광명모임 친구들이 또 여행을 떠난다.

이번 여행에서는 원래 맴버는 절반이 빠지고

친구의 친구들과 친구의 남편들로 구성된 12명으로 팀을 만들어 떠나게 되었다.

친목여행이 연합팀 여행이 돼버린셈...ㅎㅎ

그래도 여행을 함께 간다는 것도 커다란 인연...

 첨 보는 이들도 많았는데 모두들 의외로 단합이 잘되어

무사히 여행을 할 수 있어 얼마나 고마운지...

그게 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통함이랄까~!


형제의 나라 터키를 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아직 시차적응이 안돼 불편함을 감수하며

여행의 흥분을 다시 돌이켜 본다.


2019년 4월 20일 토요일...오후 10시 35분에

 인천공항을 출발~ 이스탄불로 직항하는 터키항공을 이용하여

장장 11시간을 비행기 속에 갇혀 날아간다.

그동안 여행을 하는 동안 비행기 멀미는 전혀 없었는데

이번에 갈 때 올 때 모두 비행기 멀미로 고생을 하는 바람에

장시간 비행하는 여행은 이번으로 끝이다 싶었다.

우리나이 체력엔 3~5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가 딱이지 싶다.


밤 비행이니 비행기 안에서 잠이 들면 좋으련만...

여행의 설레임인지 잠은 도통 오지않고...

좁은 좌석에서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온 몸을 뒤틀며 토끼잠을 자고나니

그래도 시간은 흘러 여명이 밝아오며 터키 이스탄불이 내려다 보인다.

터키여행 1일차는 밤비행이다보니 공치고...

2일차 여행의 아침을 이스탄불 공항에서 맞는다.


공항에 도착하니 비행기 창문으로 일출이 보인다.

11시간을 날아와 타국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또 다른 감상을 불러 일으킨다.

이스탄불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국내선으로 이동하여

현지가이드 미팅 후 카파도키아로 또 날아간다.

버스로는 약 8시간이 소요되는 거리를 항공이동으로 약 1시간 30분정도 시간을 절약한다.


 

카파도키아 공항에 도착한 기념으로... 

여행기간동안 함께할 룸메이트와~^^*



터키는 우리나라와 위도가 같아 계절도 비슷하다고 했는데

여기도 이상기후인지 4월에 때 아닌 눈이 오고

우박에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 엄청 추웠다.

4월 기온에 옷을 맞춰 오다보니 얇은 옷을 몇겹씩 끼어입고 숄까지 걸치는

소란 아닌 소란을 피워야 했다~^^*



  영화 스타워즈 촬영지로 유명한 으흘라라계곡에서...

카파도키아 관광 중 첨 들른 곳...

3킬로 정도 산책길이 있다는데 우린 잠시 내려 사진만 남긴다.


 

 연합팀으로 구성되었지만...

4명은 첨 뵙는 분들이지만...

사진으로 보면 10년지기는 된 듯해 보임~ㅎㅎ


룸메이트, 울시누님과 함께~^^*



우리팀 12명과 함께하는 다른 여행객은 15명...

합쳐서 27명이 한 팀이 되어 5박 8일동안 함께 다닌다.

솔로는 한의원 개원을 앞두고 나홀로 여행에 나선 총각 예비한의사~^^*


이후 일정으로 옵션관광인 짚사파리투어를 한단다.

옵션가격은 90유로...

우린 사파리라 하여 무슨 동물구경가나 했는데

사륜차로 네명이 한 조가 되어 타고서 버스로 갈 수 없는

카파도키아 깊은 곳을 돌아보는 투어라고 한다.

비포장 도로를 지그재그 스릴넘치게 아슬아슬 달리며

중간중간 계곡에서 차를 세워주고 그 주변을 관광하게 하는데...

워낙 바람이 세고 넘 추운 탓에 구경은 대충해 버렸지만

카파도키아 첫 날은 날씨때문에 망친다고 여겼는데

다행히 눈 덕분에 사파리가 더 스릴있고 주위경치도 볼 만했다.

안 그럼 뿌연 흙먼지와 황량한 풍광만 볼 뻔 했음 ㅋㅋ

아래로 중간중간 내려 구경한 계곡사진들...

 

 일정표에 있는 사진이랑 현장 모습이 달라 어디가 어디인지 도통 아리송...

이번 여행에는 가이드가 따라 다니며 해주는 설명이 없어

대충 눈요기만 하는데...

거기다 춥기까지 하니 세세히 볼 겨를이 없다.


 갑작스럽게 내린 눈때문에 봄꽃이 추위에 떨고 있다.





 


 자동차에서 내려 익살스런 모습으로 사진을 찍는다.

지프사파리 투어가 나름 모두를 즐겁게 해 준 덕분에

여행의 흥분을 맘 껏 발산하는 모습들이다.

역시 여행은 나이도 잠시 잊게하는 마법이 있다.ㅎㅎ

 

 지프타는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 현대차일 줄이야~ㅋㅋ



 


 함께 탄 네명이 기념으로...

우리를 태워준 기사님이 찰칵~^^*

 

 

짚사파리투어는 이 곳에서 끝나는데...

마지막엔 샴페인을 터트리며 휘날레를 장식해 준다.

눈발과 우박이 간간이 쏟아지는 순간에도 즐거움을 발산하는데는 아무 방해가 안된다.

샴페인을 마시며 춤추는 장면을 못 남겨 아쉽네.




 카파도키아의 상징인 버섯바위가 위치한 파샤바계곡에서...

만화영화 '개구쟁이 스머프'의 모티브가 된 계곡...

일명 수도사의 골짜기라 불리기도 함.

이 곳에서 가이드가 '돈두루마'라는 터키아이스크림을 맛 보라며 조금씩 사주는데...

쫀득쫀득하면서 그리 달지 않은게 맛은 있었는데

추운 날씨에 찬 아이스크림을 먹으니 온 몸이 덜덜 떨려 도저히 구경이고 뭐고 없어

버스로 돌아오니 다른 이들도 모두 덜덜 떨며 돌아온다.



카파도키아 관광은 갑자기 추운 날씨로 인해 어느곳이든 대충 보는 바람에

메모를 안한 탓에 어디가 어딘지 다 비슷해 보인다.

원래 일정은 3일차 아침에 열기구를 타게 되어 있는데...

날씨 악화로 카파도키아 열기구는 포기하고

파묵칼레로 가서 타기로 한다.


터키여행 3일차 아침은 호텔식으로 식사를하는데...

터키음식은 짜고 달고 도저히 입에 맞는게 없다.

빵은 딱딱하고 볶음밥은 왜 그리 짜게 볶아놓는지...

 먹음직하다 싶으면 다 짜고 달고...ㅋㅋ

아침식사 후

곧바로 버스에 탑승해 안탈리아로 이동한다.

터키 최대 휴양도시인 안탈리아는 지중해 기후로 따뜻한 도시이다.

버스로 9시간 정도 달려야 하니 터키여행 3일차도 차 안에서 길에서 시간을 소비해야 한다.

이제 터키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니 추위는 걱정없단다.


안탈리아 가는 도중에 차들이 꽉 막혀있다.

무슨 사고가 난 줄 알고 걱정하는데

참나~터널 청소하느라 그런다나 어쩐다나~

여기 터키도 바쁠 거 하나없이 느긋한 근성때문에

이렇게 차가 막혀 몇십분을 지체해도 그러거나 말거나다.

우리나라 같으면 경적을 울리고 안달 복달 하겠지만

모든 차들이 조용하니 참을성 있게 기다리고 있다.

 안탈리아 시내로 들어오니 우리나라랑 똑같은 아카시아꽃이 핀게 보인다.

무지 반가웠다~^^*


 

안탈리아에 도착하여 첨 한 일은 환전소 방문...

터키돈인 리라를 바꾸기 위해서...

야시장이나 재래시장 같은데는 리라를 쓰는게 싸고 편하다고...

10리라는 우리나라돈 2,000원이다.

환전 후

보조가이드인 현지인 '내집'과 함께~^^*



 

구시가지로 들어가는 메인게이트 역할을 하는 하드리아누스의 문을 관광...

130년 로마황제 하드리아누스가 안탈리아를 방문한 것을 기념해 건립...


 안탈리아 지중해 해변을 구경하는 중에 일몰을 포착...



 

 

 

 과거의 신비로움을 그대로 간직한 해변이 내려다 보인다.

터키에서도 경치가 좋기로 유명한 관광지란다.


 

 안탈리아의 일정을 끝내고 오늘 묵을 호텔로 가기위해 지하 주차장으로 가는 모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