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인회 사진방

홍도 흑산도 1박 2일 여행 (3)...15년 4월 17~18일

포운 2015. 4. 20. 00:55

이제 홍도 여행을 마치고 흑산도로 가기위해

여객선터미널로 다시 모입니다.

언제 또 와 볼지 모르는 홍도라 단체기념을 남기느라 분주하네요.

 

 

 

홍도를 출발해 흑산도까지는 약 30분이 소요됩니다.

흑산도에서 현지 직원 미팅 후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흑산도 일주 버스투어에 나섭니다.

버스투어 요금은 15,000원이구요.

흑산도에 도착하니 간간히 비가 내리면서 바람도 몹시 부네요.

흑산도 일주버스에 오르면 기사님의 구수한 전라도사투리의 해설을 들으며

차창으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감상해야 합니다.

사진도 차창을 통해 간간히 찍을 수 있고요.

딱 한군데 유일하게 내려주는 곳이 흑산도 상라산에 있는  전망대입니다.

그 곳에서 잠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10분정도 시간을 주는데

비오고 바람까지 거세게 부는 바람에 대충 후다닥 인증만 남기고 왔네요.ㅋㅋ

상라산에 있는 흑산도아가씨 노래비...

 

노래비 맞은 편에 있는 전망대에서...

 

 

비오고 바람부니 폼들이 안나네요.ㅋㅋ

 

 

 

 

 

 

 

 

전망대에서 바라다 보이는 저 섬들이

좌로부터 대장도,소장도,내망덕도,외망덕도 랍니다.

 

 

 

 

이제부턴 버스안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차창을 통해 찍은데다 비까지 오고있어 사진들이 다 엉망이네요. ㅋㅋ

 

저 동상은 천사의 모습을 형상화 한거라는데...

남자인지 여자인지...아리송~^^

심리에서 한다령고개를 넘어가는 곳에 세워져 있는데

27년이 걸린 흑산도일주도로 준공기념으로 만들었다네요.

 

이 소나무는 흑산도에서 젤 아름다운 나무래요.

기사님은 세계에서 젤 아름다울 거라는데...

글쎄요~물론 뻥~이겠지요.ㅎㅎ

 

이 흑산도 일주도로는 27년이 걸려 지난 2010년에 완공되었대요.

오래 걸린 이유는 섬이라 화물운임이 비싸고 물자를 운반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서 그리됐다고 기사님이 설명해 주시네요.

 

 

저 위로 초가 지붕이 보이는 곳이

정약용의 둘째 형인 정약전이 유배생활을 했다는 곳인데...

지금은 유배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답니다.

 

 

 

 

 

 

산중턱에서 이 바위를 보다가 바위로 변했다는 사람얼굴 형상이 있는데

사진을 찍을 수 없었네요.

파도가 칠 때 바위사이 구멍으로 하얀 포말이 부서지면서

묘한 장면이 연출된다는데 우린 그저 버스에서 잠깐 보는 것으로 만족...^^

 

약 1시간 30분의 버스투어를 마치고...

흑산비치호텔로 이동해 중식을 제공 받습니다.

오후 3시 30분에 흑산도를 출발해서 목포로 다시 돌아가는데

시간의 여유가 있어 중식 후 어시장을 둘러보며

김이며 다시마 멸치등을 사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중식을 제공해준 흑산도비치호텔 로비에서...

머리 위의 사진은 흑산도 일주도로의 야경...

 

 

 

 

흑산도 연안부두 근처에 있는 표지석에서...

 

 

 

다른 친구들은 건어물 사느라 시간을 보내고...

살 거 다 산 아지매들은 흑산도 거리를 배회...

시골냄새 물씬 풍기는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을 찾아 나서는데...

물어물어 왔더니 주인도 없고 문은 잠겨있네.

 

 

다시 또 물어물어 찾아 낸 찻집...

오메~반가운 거~^^*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아련한 추억의 쌍화차 한 잔씩 하기로...

비오고 바람부는 을씨년스러운 이런 날에 딱~ 어울리는 보양차...

파~송송~ 계란 탁~ 은 아니지만...

날 계란이 동동 뜨는 쌍화차 한 잔에 으실으실 하던 몸도 마음도

따뜻하고 느긋해지는 순간...

행복이 따로 있더냐~ 즐기는 이 순간이 행복이로고~!^^*

 

 

마담언니도 고향이 청송이라고...

고향까마귀 만난 듯이 얼마나 반가워 하시는지...

그래서 더 정성을 들여 만들어 준 쌍화차~차~차~~건배~^^*

 

 

 흑산도를 떠나기 전 다시 단체 인증 샷~^^

 

 

여객선터미널 출입문에 붙어있는 시 두편...

 

 

흑산도투어를 모두 마치고...

오후 3시 30분에 출발하는 여객선에 몸을 싣습니다.

흑산도에서 목포항까지는 약 2시간이 소요...

멀미약으로 만반의 준비를 한 탓인지

이번 배여행에서는 멀미로 고생한 친구가 한 명도 없이

모두 무사히 섬여행을 마쳤습니다.

날씨도 우릴 도와주는지 목포에 오니 비도 그쳐주어 얼마나 다행인지...

오후 8시 5분에 출발하는 열차를 타려면 또 시간의 여유가 있어

저녁식사를 목포에서 해결하기로 합니다.

저녁을 먹기위해 들어 간 식당에서...

이 사진은 뭔가 다르게 보일거예요.

사진 찍는 모습도  보이고...ㅋㅋㅋ

왜일까요~?

 

저녁을 먹은 뒤...

소화도 시킬 겸 목포역까지 걸어가기로 합니다.

가는 도중에 인공폭포의 야경이 이뻐서 찰칵 하기는 하는데...

야경이라 사진은 어째 선명치가 않고 전부 흐리멍텅 하게 나왔지만...

그래도 목포에 온 기념이라고 그냥 올려봅니다.

 

목포의 명동이라고 하는 오거리의 야경입니다.

어제 봉고로 이동하면서 보았던 그 거리가 밤에는 이렇게 화려하게 변신을 했더군요.

후레쉬를 안 터지게 찍었더니 인물은 모두 흐리멍텅~알아보지도 못하게 나와부렀넹~ㅋㅋ

 

1박2일의 모든 여정을 끝내고 서울로 올라가는 KTX열차에 오릅니다.

올라 갈때는 일반석으로 배정이 되어 있어

이번 여행으로 KTX 열차의 특실 일반실 다 타보고 소원 풀었네요.ㅎㅎ

버스여행보다 열차여행이 확실히 빠르고 편하고 좋긴 좋은데...

그만큼 비용도 더 든다는 사실...

머든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는 그 진리~딱 맞다는 거 실감~^^

올라오면서 천안에 친구 한 명 떨구고...

광명역에선 두 명을...

나머지 친구들은 용산역까지 오후 10시 40분경에 도착...

다들 집으로 원점회귀~잘 했겠지?

 

일요일엔 여독을 풀고...월요일엔 수원서 언니들 만나느라  사진 정리가 늦었네.

대충 정리해 올리긴 하는데 사진이 영~시원찮아 맘에 드는게 별로 없는데...

현상을 하고 싶은 사진이 있는지 모르겠네 그려.

 

암튼 1박2일동안 함께 여행해 준 친구들이여~

모두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무사히 여행을 마칠 수 있어서 넘 고마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