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셋쨋날인 3월 2일 아침...
어제는 궂은 날씨때문에 조마조마 가슴 졸이며 보냈는데...
오늘은 아주 날씨가 조용하다.
호텔로비에서 바라다 보이는 도야호수도 잔잔하게 얌전하다.
어제 못한 일정을 오늘 다 소화한다고 좀 일찍 모닝콜 해준다.
오늘은 아주 빡세게 다녀야 한단다.
날씨도 굿~컨디션도 굿~
신나게 또 하루를 보내본다.
고드름이 동굴의 종유석과 석순이 만난 것 같다.
어제 못 본 쇼와신산이다.
우수산 분화로 생성...지금도 분연을 내뿜고 있다.
도야호수 주변으로 1943년 지진에 의한 지각변동으로
보리밭이었던 주변 일대가 융기하여 생겼단다.
쇼와신산을 배경으로 여러장의 인증 샷~^^*
쇼와신산 근처의 마트에서 파는 마유가 젤 좋다는
가이드 설명에 모두들 6개들이 마유셋트를 사서 들고 있는 모습~^^*
도야호수의 유람선투어...
도야호수는 화산활동으로 생긴 호수로...
겨울에도 얼지 않는단다.
일본의 최북단의 부동호로 일년내내 아름답고 깨끗하기로 유명한 호수...
그 호수위의 유람선에서의 즐거운 순간들~^^*
3층갑판에서 새우깡을 던지니 몰려드는 갈매기들...
살이 오동통하니 모두 토실토실하다.
유람선투어가 끝나고 약 1시간 정도 달려 니세코로 이동...
일본 100대 명수의 하나로 꼽히는 후키다시 약수를 맛보러 왔다.
후키다시공원안에 있는 약수를 마시면 100년까지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깨끗한 수질과 물맛을 자랑한다나.
요테이산의 만년설이 녹아 스며들었다가 자연적으로 생성돼 솟아나오는
일본 최고의 약수 발원지로 유명한 곳이란다.
이 곳은 북해도에서도 가장 눈이 많이 쌓이는 곳이라는데...
우리가 도착하니 때 맞추어 함박눈이 쏟아진다.
바람도 없이 펑펑 쏟아지는 눈 속에서
아해들처럼 눈속에 파뭍히며 설국의 정취를 맘 껏 누려본다.
정말 한없이 원없이 눈을 본 날이다.
스위스 융푸라우에서도 못 느낀 이 하얀세상...
일본 북해도에 와서 평생 소원을 보고 풀고 간다.
정말 정말 좋았다~^^*
행복이 따로 있나~
이 순간 저 눈이 우리들의 행복이로다.
이 아까운 걸 어찌 두고 가나~휴~~!
후키다시 공원에서 아쉬운 마음을 접고
오타루로 이동하는 중에...
시로이 고이비토 파크에 잠깐 들린단다.
내부는 보지않고 화장실 이용 겸해서 그냥 외부견학으로 끝내고...
오타루 오르골당으로 이동...
아름다운 공원과 북해도 명물과자로 유명한 시로이 코이비토 파크
일루미네이션 관광...
오타루 오르골당 내부에 진열된 상품들...
오타루 지역은 운하를 통해 외국의 문물이 많이 들어온 지역이다.
아기자기한 오르골 전시장은 여성관광객들에게 인기란다.
오타루오르골당 입구에서...
오타루에서 꼭 먹어봐야 한다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많이 달지 않으면서 부드러운게 맛나다.
오타루운하에서...
과거 오타루의 번영을 그대로 보여주는 오타루의 대표적인 관광지...
선박들이 드나들던 옛날 무역항으로 1986년에 운하 주위를 산책로로 정비했단다.
도심속의 오아시스...
시민들의 휴식처인 삿포로의 오오도리공원으로 이동...
삿포로의 심볼로서 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오오도리공원은
길이 약 1.5km, 면적 약 7.8ha 규모의 특수공원이다.
계절마다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일년내내 삿포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삿포로 거리풍경...
삿포로 시는 도로가 바둑판 모양으로
질서있게 구획된 시가지로 이루어진 도내 최대의 도시이다.
삿포로 재래시장을 구경하고 야경을 구경한다.
삿포로 전철역에서...
북해도 구청사에서...
국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관광명소...
이제 그 유명하다는 북해도 명물이라는 3대게 뷔페와 야키니쿠로
여행 마지막 날의 저녁만찬을 즐긴다.
게요리가 무한 리필이라고 하지만...
털게 다리 하나와 킹크랩 다리 두개 먹고 나니 짹~한다.ㅋㅋ
게살 발라 먹다가 허리 끊어지는 줄 알았네.
바닥에 앉아 잘 나오지 않는 게살과 씨름하니 어깨도 허리도 아이구야~!ㅎㅎㅎ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게요리로 잔뜩 배를 불리고...
숙소인 삿포로 노보텔로 이동...
이 호텔은 온천이 없는 보통의 숙소...
유카타도 없이 그냥 잠옷이 비치돼 있다.
하루종일 빡세게 다녀서인가 오늘 밤은 모두 뒤풀이 없이
꿈나라로 직행이다.
이제 3박 4일의 마지막 날인 3월 3일이 밝았다.
호텔에서 간단하게 조식을 마치고...
삿포로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오쿠라야마 스키 점프대로 왔다.
해발 300m의 스키 점프대까지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 확 트인 시야로
삿포로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전망대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전망대를 내려와 휴게소에 잠시 쉬면서...
이제 마지막 일정인 면세점을 들러 간단한 쇼핑을 한다.
난 파스랑 마스코트 정도만 샀다.
이제 일본에서의 모든 일정이 끝났다
다시 신치토세공항으로 이동...
오후 2시 45분에 출발...인천공항에 오후6시 5분에 정확히 도착...
이제 모든 여정이 끝나고 꿈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온다.
인천서 일본까지 전 4일동안 함께한 가이드 조효상님...
해외여행중 최고의 찬사를 하고픈 멋진 가이드님...
박학다식하고 유려한 언변에 모두들 최고였다고 엄지를 척~척~
덕분에 더 멋지고 행복한 여행을 했다우~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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