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산악회 사진방

고려산...5

포운 2009. 4. 19. 15:57

 

 이 바위가 장군바위래요...

윤장군...이장군...

옛날에 태어났음 우리도 한가락 하는  장군감인디...ㅎㅎㅎ

 

 

 암모니아가스를 배출하려고

몰래 뒤로 가는 아지매를 불러 앉혀 놓고는...^^*

 

 홀로 외로이 피어있는 진달래야...

군락지에 있는 진달래보다 대접을 못 받는거 같아...

다들 지나치며 홀대하는 이 꽃을

이 아지매가 관심을 가져줄께...^^*

 

 여긴 또 겨울아녀~?

어째 같은 자연이 이리도 다를꼬...

설마 죽은건 아니겠지~?

 

 그 찬란하고 화려하던 진달래는 다 어디로 간겨~?

참~나~ 같은 산에서 이렇게 세 계절을 보는건

또 생전 첨일세 그려~~!^^*

 

 잘린나무 속에서 새싹이 돋네그려...

참으로 생명의 힘이란...경이로움일쎄...ㅋㅋ

 

 이기 겨울이지 봄이냐~~

그 많던 진달래의 화려함은 어디가고...

이렇게 바싹 마른 나무라니...

세 가지의 계절을 보여주는 산이여~~

그대 이름은...고려산~!^^*

 

 이 두사람도 오늘 커플의상이넹...ㅎㅎㅎ

 

 

 이 나무는 어째 이리도 가지를 많이 쳤을까요...

근처에 다른 나무들이 없으면 그 땅을 차지하려고

이렇게 가지를 벌린다던데...

욕심이 넘 많은 나문가봐요.ㅎㅎㅎ

 

 

 

 

 망월리로 내려가는 길은...

진달래는 없고 대신 싸리꽃이랑 다른꽃들이 드문드문 보이는군요.

 

 

 

 

 참~ 같은 산인데 어째 저쪽하고 이쪽이 이리 다르냐~

저 쪽은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면서...

사람들이 득실득실한데...

이 쪽은 지나 다니는 사람도 볼 수 없고...

쓸쓸함 마저 주는게 어째 서글픔을 주는구나~ㅉㅉㅉ

 

 

 

 아지매~~ 머 하능교~

내는 다 알지롱...그렇게 뒤돌아 섰어도...

내는 머 했는지 다 안다 아이요~!ㅎㅎㅎ

 

 

 망월리로 다 내려왔네요...

 

 

 

 다들 무사히 하산하였네요.

오늘은 널널히 천천히 한 산행이지만...

컨디션이 안좋은 친구들이 있어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낙오자없이 다들 잘 내려왔어요.

뒷풀이 할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식당으로 이동해...

꽃게탕이랑 벤뎅이회무침으로 뒷풀이합니다.

우리...매번 넘 잘 먹는거 아녀~

머 어때~ 다 먹고 살자고 하는건데...

먹는데 인색하지 말자아~~!^^*

 

 

♬~ 이 술 한 잔에~ 브라보~~~

내 청춘을 불태우고~~~♬

 

 

 꽃게탕 국물이 끝내줘요~~!^^*

 

 벤뎅이회무침도 정말 쫄깃하고 고소했답니다~!^^*

 

 참 열심히도 게다리를 뜯어 먹네요잉~^^*

 

 맛있능교~ 대장님요~~^^*

 

 

 벗꽃처럼 바람 길을 타고 흩날리며 사람 가슴을 후벼 파진 않아도...

고려산 진달래의 그 화려함 앞에선 ...

사람들도 조용히...아예 숨을 멈추고 꽃앞에서 멈춰섭니다.

이제 그 진달래와 작별을 해야합니다.

아까워서 어떻개 두고 가나...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간신히 떼어봅니다.

고려산의 진달래여~

내년...또 후년...

매년 4월이 오면 널 보러 꼭 다시 가리라~약~~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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