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갔을 땐 밟아서 아파 할 야생화 조차 없었다는~ 머~그랬다는~ㅎㅎㅎ
잠시 쉬어가며 주위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벌레가 먹었어도 고운색을 담고 있는 단풍잎...
말라가는 낙엽위에 이제 막 떨어진 단풍잎과 도토리 한 알...
곰배령엔 요상하게 생긴 나무들이 많았는데...
유독 이 나무가 더 눈에 띄길래...
저렇게 생겼어도 생명이 있는건지?
와~드디어 곰배령 정상이네요.
벼르고 벼르던 곰배령에 드디어 우리 솔비들도 발을 딛습니다.
정상인데도 바람 한점없이 고요합니다.
전형적인 파란 가을하늘이 눈물이 날 정도로 시립니다.
탁 트인 전망에 기분이 너무 상쾌합니다.
흰구름 두둥실 떠다니고 저 멀리 설악산 대청봉이 보이는
맑은 날씨의 가을산 풍경이 펼쳐집니다.
근데요~야생화 천국에 야생화는 없고 마른 풀만 가득...
그래도 곰배령 정상을 밟았다는 성취감에 모두들 흐믓~^^*
저 뒤에 뾰족한 봉우리가 곰배령 정상...
나무데크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인증 샷...^^*
다른 솔비들은 지쳤는지 쉬면서 먹기 바쁘고...
나무데크 밖으론 절대 나갈 수 없어도...
아무도 불평하지 않고 그 모습 그대로 즐길 줄 아는 산꾼들...
봄, 여름 야생화 피는 제철에 왔다면...
저절로 탄성이 터지게 하겠지요~저 능선이?
가운데 희미하게 보이는 뾰족한 봉우리가 설악산 대청봉이라고 하네요.
이렇게 맑은날을 만나는 것도 행운이랍니다.
뒤늦게 기념을 남기는 솔비들...
오늘 광명아재 신났네 신났어~ㅎㅎㅎ
이 아잰 더 신이 났네그려...ㅋㅋ
몇 년전부터 벼르고 벼르던 곰배령...
그 곳에 우리 솔비들 웃음소리 숨소리 발자국을 드디어 남깁니다.
발자국만 남기고 사진만 가져오라는 명언을 지키고 있는 솔비들...^^*
솔비산악회 화이팅을 외치며 한 번 더~
곰배령정상에 바람이 불면...간간히 우리 솔비들 외침도 들릴겁니다요~!^^*
탁 트인 정상을 되돌아 보며 하산하기 시작...
곰배령이여~다시 한 번 더 올 기회가 있다면 봄이나 여름에 오겠습니다.
천국의 화원,천상의 정원이라는 그 이름을 꼭~확인하기 위해...
꼭~그렇게 하겠습니다~!^^*
가을 단풍보다 더 이쁜 여친들...
우리의 인생도 가을이건만...
계절의 가을보다 더 쌩쌩해지는 여친들은 우째된기여~? ^^*
팬션의 1박을 위해 고기랑 김치며 이것저것 장만하느라 애쓴 총무님...
수고 많았어요~!^^*
직접 농사지은 밤이며 사과를 잔뜩 들고서 참석한 아지매...
그 정성과 열정을 무엇으로 보답할꼬?^^*
이 아지매는 또 어떻고?
직접 재배한 채소랑 직접 만든 짭쪼롬한 쌈장덕에
삼겹살 바베큐가 더 빛이났다는...
그 덕에 고기랑 이슬이가 더 빨리 동이났다는...
2차로 오는 멤버들에게 이슬이 더 사오라고 성화를 해댔다는...머 ~그런 얘기~ㅎㅎㅎ
가을의 절정을 만끽하며 잠시 주위 풍광에 눈길이 머물고...
정말 불타는 듯한 빨간색이었는데...
제 디카로는 이 정도의 색깔로만 표현되는게 아쉽네요.^^*
가을이 한 껏 내려앉은 곰배령 오솔길...
알록 달록 단풍이 넘 이뻐요.
가을은 남자의 계절?
이 아재 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으이.
넘 즐거워하는 모습이 어디 가을타는 남자의 모습인가요?
어딘가 센치해보이는...약간은 외로워 보이면서 슬퍼 보이는...
머~그런 생각에 젖어있는 모습이...
가을을 타는 남자의 모습 아닐까요~? ㅎㅎㅎ
곰배령에서 본 마지막 단풍입니다.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달리던 중...
갈대숲이 눈에 띄길래 세워달라고 모두 아우성...
가을의 모습을 모두 다 담고 가고 싶어서 그럽니다.
와 이리 좋노~와 이리 좋노~
마냥 좋아 춤이 절로 나온다네요.ㅎㅎㅎ
귀요미 총무님의 애교스런 포즈...
나혼자 찍을래~ 저리 가~ ㅋㅋ
옷색깔이랑 배경이 넘 잘 어울립니다요~!^^*
점심 먹으러 온 식당 뜰엔 이렇게 코스모스가 만발...
역시 가을을 표현하는데는 코스모스가 제격입니다.
이 군침도는 싱싱한 송어회로 부실한 아침밥에 허기졌던 배를 가득 채웁니다.
얼큰한 매운탕으로 마무리를 하구요...
오늘의 점심값은 창호님이 지불하셨습니다.
정말 잘 먹었어요~고맙습니다~!^^*
저녁으로 마무리한 해물 칼국수...
이렇게 먹어대니 산행으로 다이어트하긴 다 글렀답니다.
산행하고 온 날은 더 체중이 늘어나니 원...
그동안 곰배령 타령만 하다가 드디어 다녀왔네요.
하도 곰배령 곰배령 하면서 한 번은 꼭~가봐야 하는 곳이라 하여
몇 년전부터 얘기만 무성하다 이번에 다녀오긴 했는데...
야생화로 이름난 곳이라 제 철에 못간 게 좀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래도 가을산의 정취를 마음껏 누리고
1박하는 팬션에서의 삼겹살 바베큐 파티는
잊지못할 추억을 또하나 안겨주었으니 그것으로 족하지요.
입산절차가 까다로워 예약제로 한정된 인원만 받아주는 곳이라 하더니
숙박하는 팬션에서 대리예약을 해주는 방법이 있다해서
우리도 쉽게 다녀올 수 있었답니다.
야생화 천국이라 하여 그 이름이 입소문으로 알려지다가
어느 방송에서 드라마에 나오면서 더 유명해진 곰배령...
그 곰배령에 우리 솔비산악회에서도 눈도장 발도장 찍고 왔습니다~!
모두들 수고 많았어요~ 담 산행때까지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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