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모임 사진방

울릉도 여행...4

포운 2011. 5. 22. 17:07

 

우리가 걸었던 이 해안산책로는...

다음날 강풍이 불어 통제됐으니...우린 선견지명이 있었던가~

행남등대까진 못 가봤지만 그래도 오늘 이 길을 걸어볼 수 있었던 건 정말 행운이었지.^^*

 

 

 

 

 

 

 

 

 

 

 

 

 

앞서간 친구들은 더 멀리 다녀온 모양인데...

뒤처진 우리들은 여기서 되돌아 가기로...

바람이 점점 더 세게 불어 더이상 나아갈 수가 없어서...

 

 

 

여기서 사진 박는다고 폼재다가...

인주엄마 모자가 날아가 버렸지.

 

근데 다행히 바위에 떨어져 있다고 기어히 줏으러 가는 모양...

위험하다고 말려도 그예 내려갔네.

 

바람이 점점 더 세지며 파도도 세차게 몰려오는데도

겁없이 모자를 집어오는 모양...참 당차네~!^^*

 

 

 

오던길을 되돌아 나가며 단체사진도 남기고...

이번 여행에서는 다 함께 찍은 사진이 별로 없는 편.

 

 

울릉도 첫 날은 맥빠진 관광에 흥이 나질 않아 괜히 온 건 아닌가 후회되더니...

둘째날 관광에 모두들 기분이 업~~ 정말 오길 잘했다고 흥분...

아~아름다운 밤이예요~가 아니라...

아~~아름다운 을릉도여~~를 외치며 한 껏 포즈를 취해본다.^^*

 

 

 

ㅋ~ 왠 퀵써비스 ?

딱 ~~그 폼이넹~~ㅎㅎ

 

저녁이 되니 갈매기도 잠을  자려나~

바위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을 줌으로 댕겨본다.

 

오늘은 울릉도 마지막 여정인 독도전망대에 케이블카 타러 가는 날...

헌데 아뿔싸...그예 일이 터졌다.

전 날 저녁부터 불기 시작한 강풍에 밤새 파도소리가 높더니...

창문 틈새 바람소리가 예사롭지 않게 덜컹거리더니...

오늘 묵호로 회항하는 여객선이 출항을 못하게 되었단다.

케이블카도 강풍에 통제되고...그예 하루 더 묵게 된 일정...

하긴 예상하고 온 여행이라 우린 더 신났다.ㅋㅋ

 

 

 

 

 

 

 

기상악화로 케이블카 운행중지라는 안내 표지판...

 

 

대신 독도박물관과 약수터를 둘러 보기로...

 

 

 

 

 

 

 

싸한 맛이 풍기는 약수...위장에 좋데나.

 

 

 

독도엔 직접 못 가봤지만 사진으로나마 위안을...

 

 

울릉도는 기상악화로 더 머물러도 별 갈 곳이 마땅찮다.

2박3일이면 왠만한 관광을 할 수 있으니...

다행히 숙소 사장님이 오후시간을 잘 활애해 주셔서

울릉도 산골짜기에서 남다른 체험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수 있어 얼마나 좋았던지...^^*

 

 

 

 

사장님 봉고로 숙소로 돌아오면서 이 곳 저 곳 우리가 지나쳤던 곳도 안내해 주시고...

저 특이한 바위가 신기해 찍어본다.

 

 

 

다행히도 다음날 오전 10시 30분에 묵호항으로 여객선이 출항할 수 있었다.

그 선실안에서...

 

멀미약이 수면제인가부다.

정신없이 자고 났더니 저 멀리 묵호항이 보이기 시작...

 

잔잔한 파도에 바다가 조용하다.

 

 

묵호항으로 무사히 회항하여 터미널 밖 주차장에 가보니...

우리들을 서울로 태워 줄 버스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3호차를 용케 찾아 타고 오다가 횡성휴게소에서 늦은 점심으로 한우국밥을 먹었다.

하루 더 발이 묵이는 바람에 3박4일의 여정이 된 울릉도 여행...

저렴한 경비로 다 함께 즐거운 여행을 마칠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별탈없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어 얼마나 고마운지...^^*

 

 

아래는 친구블러그에서 퍼온 사진들...

묵호항에서 출발하기전  여객선 안의 모습...

 

도동항 주변 산책중에... 

 

 

 내수전전망대 올라가는 길에서...

 

 내수전전망대에서...

 

내수전전망대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중에 한 컷한 사진같다.

여기서 호박막걸리를 오뎅을 안주삼아 마셨지...인주엄마 덕분에...^^*

 

 행남등대 해안도로에서...

 

 해안도로 산책중 단체사진...

 

나리분지에서 삼나물무침에 동동주 걸치며...

 

숙소 사장님이 촬영해 주신 사진...

남들이 하지 못한 색다른 체험을 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