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태산 산행...3

 

선두주자들이 정상에 도착해 쉬고 있군요.

맨날 뒤처지는 후미들 기다리느라 지겨울거예요.

그래도 어쩝니까요~ 후후~^^*

 

 

청태산 정상 표지석...

 

강원도 평창군 둔내면 두원리와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청태산은

영동고속도로가 태기산을 잇는 능선을 가로 지르고 있고요,

능선을 따라서 청태산(1200m), 대미산(1232m), 덕수산(1000m), 장미산(979m),

중대갈봉(1013m)이 능선을 따라 이어져 있고,

동쪽에서 남쪽에 이르기까지 평창강이 휘어감고 있답니다.

아직 사람들의 발길이 드물므로 자연상태로 보전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고,

산마루에는 잣나무, 소나무, 참나무, 싸리나무 등 각종 수목이 울창할 뿐 아니라

도라지, 더덕, 삽주삭 등 많은 약초가 자생하고 있다고 합니다.(퍼옴)

 

 

 

 

 

 

 

제일 처진 팀들이 드디어 정상에 도착합니다.

 

제일 마지막 주자...

뭘  잘했다고 찍어주셨는지...ㅋㅋㅋ

 

 

청태산 정상에도 우리 솔비가 다녀간 흔적을 남기고...

정말 생각지도 않았던 청태산에 갑자기 찾아온 우리들이...

청태산도  반가웠겠지요~?^^*

 

 

 

 

모든장비를 갖춘 대장님...멋져요~^^*

 

정상에서 잠시 쉬면서...하산할 준비를 합니다.

올라올 땐 눈이 녹지않고 쌓이기만 해서인지 미끄럽지가 않아

아이젠이나 스패치를 안해도 되었어요.

이제 내려가면서 본격적인 눈썰매를 타야하니

장비를 튼튼히 챙깁니다.

하산하는 길은 눈썰매 덕에 얼마나 빨리 내려갔던지...^^*

줄서서 기다릴 필요 없고...이용료 달라는 사람 없고...

내 맘대로 무한 리필로 탈 수 있는 눈썰매...

그런 공짜로 원없이 맘껏 소리 지르고 웃고 즐기고...

그렇게 한사람 한사람 타고 내려옵니다.

 

 

 

 

넘어져도 재미...부딪쳐도 재미...^^*

 

 

 

 

 

하산하는 길은 그야말로 눈썰매로 마냥 고~고~씽~~~^^*

 

 

 

 

 

 

 

 

 

비료푸대를 앞치마처럼 둘렀네.ㅎㅎ

 

 

 

 

 

눈썰매를 원없이 즐기고 하산하는 중...

 

드라마 "일지매" 촬영장소가 여기였대요.

 

원점으로 되돌아와서...

 

계획에 차질이 생겨 즉흥적으로 한 산행이라 더 즐거웠던가~~

계방산에 못간 아쉬움을 단번에 날려버린 청태산 눈썰매...

이리 넘어지고 저리 부딪치며 씽~씽~~달려본 눈썰매...

나이도 잊은채 동심으로 돌아가

정말 모처럼 맘껏 웃으며 소리 지르고 즐겨 본 청태산 눈썰매 산행...

이리저리 부딪쳐 온 몸이 멍들었어도

그렇게 즐거운 산행은 또 첨이었어요.

 

계방산 산행이 무산됐어도

 우왕좌왕 하지않고 단번에  다른 장소를 정해

순발력있게 리드해 주신 대장님...정말 수고하시고, 감사드립니다.

남친들은 좀 아쉬운 산행이었겠지만

우리 여친들에겐 딱~ 맞는 산행코스에다

눈썰매라는 보너스까지 즐기고 왔으니...

어디가서 이런 즐거움을 맞보겠어요?

 

운전해주신 두 기사님...정말 수고 많으셨구요~

뒷풀이 한 턱 쏘신 전 솔비회장님 ~넘 넘 잘 먹었구요~~

사진 찍어주시느라 애쓰신 세분 아재들께도 수고하심에 감사 인사드리구요~

비료푸대를 준비해 주셔서 우리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신

솔비고문님께도 고마운 인사드립니다.

명절 뒤 끝인데도 많이들 참석해준 솔비들께 고맙다는 인사 드리면서...

청태산 즉흥산행기를 간단히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