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2일은...
두 명의 친구가 자녀들을 시집 장가 보내는날이었지요...
서울의 친구는 딸을...대구의 친구는 아들을...
우린 어디로 가야하나...
서울친구는 두번째 혼사이고...대구친구는 첫번째 혼사이니...
서울친구가 쬐깨 서운해도 할수없네...
에라~첫번째 혼사를 치루는 대구로 가야겠다...
서울에서 대표(?)로 7명이 종합운동장에서 오전 9시에 모여...
재경청운회 회장님차로 대구로 씽~씽~달려...
오후 2시에 있는 결혼식에 제때 시간맞춰 도착하구선...
혼주 얼굴보며 왔다는 흔적 도장 찍고...
진행하는 결혼식은 보지도 않고 곧바로 따로 마련한 식당으로...go~go~~
새 신랑신부 앞날을 축하해 주러 온 아비친구들이
축하는 커녕 배부터 채우러 가다니...ㅋ~~
이거 머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것 같은디...
그래도 할 수없네...단체행동에서 혼자 튀면 머하나...
걍~ 따라갔습니다요.흐~
대구와 포항에서 잠깐씩 찍은 사진 몇장 올릴께요~!^^*
대구의 신사장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삼겹살구이랑 냉면으로 아침 설친 배부터 채우고...
그 식당 앞에서 오늘 모인 여친들끼리 한 방 ...^^*
남친들끼리도 박으랬더니 말을 안 듣대요...
이 두 분 빼고 다 미워이~!^^*
헤어지려고 식당에서 나와 서성이는데...
오늘의 혼주가 곧 온다고 기다리라네요.
골목길을 들어서는 승용차...
환한 웃음으로 내리는 새 시아비... ^^*
축하해 주러 온 친구들과 서로 인사 나누는 모습...
이 날 이 두 분은...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지...
새로 결혼식을 올려도 될 뻔(^^) 했다우~!^^*
풍기팀은 식당앞에서 작별하고 곧바로 풍기로 올라가고...
우리 서울팀은 그냥 올라오기가 서운해...
대구팀과 어울려 포항으로...
한 번 모였다하면 그냥 헤어지는 법이 없는 우리들...
또 발동이 걸렸답니다~!ㅎㅎㅎ
포항제철을 배경으로...
대구팀이 한 턱 쏜다고 들어간 횟집...
이 메뉴판보고...
나여사 왈...거북이도 회로 먹냐~???
이 또한 무시기 말인고~? ㅋㅋㅋ
깔끔하고 보기좋은 음식...
괜히 서울팀이 미적거리는 바람에...
대구팀에 신세를 졌네요.^^*
이 나물이름이 "방풍나물'이래요.
향이 무척 짙으면서 모양이 특이해서...
모듬회...
점심을 넘 배불리 먹어서인지...
이 회는 다 못 먹고 남겼지요.
현 재경청운회 회장님과 전직 대구회장님...
마냥 즐거워 보이는 웃음이 보기좋지요~?^^*
횟집에서 거나하게 뒤풀이 하고도...
또 마냥 미적거리는 서울팀...
끈질기게도 갈 생각을 안하는 서울팀...
횟집에서 먹다남은 이슬이와 안주를 싸들고는...
포항제철의 야경이 멋진 바닷가에 둘러 앉았습니다.
야경과 방파제를 배경으로 사진도 박고...
요 술병은 다 비워야겠지~?
대구의 신사장이 술장사를 시작하네요~!^^*
못 마신다고 해봐야 소용없어요~
걸리면 딱~ㅎㅎ
도망치다 제풀에 넘어진 나여사...
그러게 걍~ 마시고 말지...쯧쯧~
갑자기 신(^^)이 내려 푸닥거리 하는 대구총무님...ㅎㅎㅎ
거참~ 한바탕 푸다닥 되는데 어찌나 숨넘어 가게 웃어됐던지...흐흐
올 연말까지 웃을꺼 이 날 다 웃고 왔네요~!^^*
새 신랑신부들 앞날을 축하해 주러 와서는...
어째 모였다 하면 헤어질줄 모르고
본전 빠지도록 놀아대는지...
서울팀은 어째 갈 생각도 않고 있으니...
대구팀도 우릴 어지간 하다고 했겠지요.ㅋㅋ
결국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작별을 합니다.
서울팀은 재경회장님이 집까지 다 데려다 준다고 해서
모처럼 맘 졸이지 않고 편히 잘 놀다 왔습니다요.
대구의 장장로님~
시아비 되신거 다시한번 축하드리구요~
대구팀들아~~정말 고마웠다아~
이 날 신세진거 꼬~옥 웬수 갚을날이 있을껴~~~^^*
서울의 김상경님도
장인어른 되신거 축하드리구요~
얼굴 안 비쳤다고 삐지지 마이소~~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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