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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제주 2박3일) 둘쨋 날...17년 8월 16일

포운 2017. 8. 19. 16:06

제주여행의 둘쨋날 일정은

에코랜드, 서연의 집, 쇠소깍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아이들 위주다 보니 예정된 일정이 많이 변경된다.

팬션에 딸린 수영장에서 수영을 한 후 점심식사를 하고 에코랜드로 출발하려고 했던 일정이

수영은 저녁에 하기로 하고 먼저 에코랜드로 간다.

에코랜드는 제주 조천읍의 30만평의 곶자왈 부지에 기찻길을 놓고

호수를 만들어 자연생태 체험을 하면서 산책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테마파크다.

영국에서 특별제작한 7대의 꼬마기차가 메인역을 출발해

중간 중간  5개의 간이역에 내려주면 주변을 구경하며 여유롭게 다닐 수 있는 곳이다.

아래는 에코랜드를 자세히 알기 위해 다른곳에서 퍼 온 것이다. 






메인역에서 승차한 가족들...




황트리오~모처럼 황씨 3대를 한자리에서 찍을 수 있었다 ㅎㅎ


할부지는 이안이 보디가드~^^*


메인역을 출발해 기찻길옆으로 스쳐가는 풍경을 감상하고

첫번 기차역인 에코브리지역에서 하차한다.

호수위로 구불구불 이어진 수상데크길을 걸어가면서 주변을 감상하며

여유롭게 걸을 수 있는 곳이다.


손자와 며늘하고 함께하니 흐믓하시우~?^^



우연의 일치~?

주황색으로 통일한 조모녀 3대~ㅎㅎㅎ











나무에 매달아 놓은 작고 앙징맞은 새집...







걸어서 2번 기차역인 레이크사이드역까지 왔다.

다음역으로 데려다 줄 기차가  들어온다.

 

기차타는게 젤 신난 이안이...

천방지축 뛰어다녀 힘들게 하는 녀석이 기차를 타니 조용하다.ㅋㅋ


손자를 바라만 봐도 좋은... 그저 입이 헤벌레~손자앓이 할부지~ㅎㅎㅎ


3번역인 피크닉가든역에서 하차...

어디 외국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하는 풍광이다.

놀이시설이며 체험관이 죽 늘어져 있어 아이들 놀기에 아주 그만이다.














휴식공간도 곳곳에 설치되 있어 정말 모처럼 한가롭게 여유를 즐기는...

그야말로 모든 거 내려놓고 즐기는 휴가였다.



할머니~~아웅~시원해~ㅎㅎㅎ

세살베기 윤하는 오늘의 이 행복한 순간을 기억이나 할까?


흘러가는 흰구름을 배경으로 사위모습을 순간포착~^^*


누워서 바라보는 풍경은 꼭 외국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아들모습이 살짝 곁들여진 하늘풍경...

아~정말 모처럼 여유롭게 바라보며 꿑같은 휴식에 빠져봤다.




4번째 역인 라벤더역으로 가기위해 기차에 오른다.

차창으로 스쳐가는 풍경과 잘 어울리는 딸모습...

막상 라벤더역에 도착하니 모두들 더위에 지쳤는지 그냥 메인역으로 곧장 가자고 한다.

우리 생각엔 기차를 그냥 타고 한바퀴 돌면서 눈으로 더 보면 되겠 하고 중간에 내리지 않았더니

한바퀴 돌고 메인역에 오면 그걸로 끝이란다.

더 타고 싶으면 입장권을 다시 사야한다나?

라벤더역에 내리지 않은게 못내 아쉽다.ㅎㅎ


제주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해물라면...

해물때문인지 가격은 좀 비싼 편...

해물을 건져 먹고나니 라면은 그냥 라면이었다.ㅎㅎ


서연의 집...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위치한 이 곳은...

영화 "건축학 개론"에 나왔던 곳으로 유명하다.

올레 5코스가 지나가는 곳이기도 하고

카페로 변신해 각종 음료를 팔기도 해서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모양이다.

난 영화를 못 봐서인지 별 감흥을 못 느꼈지만

곳곳에 영화의 장면이 베어있는 카페가 그냥 이채롭긴 했다.











서연의 집에서 다음 일정인 쇠소깍으로 향한다.

헌데 가면서 검색을 해보니 투명카약 타는게 정지되었다고 한다.

쇠소깍은 투명카약 타면서 물위에서 즐기는 게 백미라고 하는데

그게 운행이 정지되었다면 굳이 가 볼 의미가 없을 것 같아 취소한다.

트레킹코스가 잘 되어있다지만 아이들 때문에 포기...

주차장에서 쇠소깍까지 땡볕에 한참을 걸어가야 한다니

아들 사위는 일찍감치 포기하잔다.

더위를 몹시타는 체질들 때문에~ㅎㅎ

저녁엔 불고기 바베큐로 안주삼아 이슬이로 반주삼아...

이렇게 모든 가족이 함께 여행을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음에 감사하며 건배를 한다.

곁들여 며늘아기 생일잔치도 간소하게 하면서...

제주의 둘쨋날은 그렇게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