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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무후사,금리거리,변검쇼 관람사진(12년4월21일)

포운 2012. 4. 25. 00:03

중국여행 마지막 사진입니다~!^^*

 

(무후사란 어떤 곳인지 이해를 돕기위해 또 퍼왔습니다.)

무후사 (武侯祠)는 유비현덕(劉備玄德)과 제갈공명(諸葛孔明)의 묘가 안치되어 있는 사당으로,

 

원래는 유비와 공명의 묘가 각각 다른 곳에 있었는데, 14세기 말엽에 합친 것이래요.

 

유비가 주군(主君)이었던 까닭으로 원래의 명칭은 유비의 시호 소열제에서 따서

 

한소열묘(漢昭烈廟)였지만, 제갈공명의 지혜를 높이 샀던 사람들이 그의 시호인

 

충무후(忠武侯)를 본떠서 일반적으로 무후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해요.

 

총면적 3만 7,000㎡으로, 현존하는 건물은 1672년에 재건된 것이랍니다.


사당 내에는 유비의 묘라고 전해지는 혜릉(惠陵)을 비롯하여 유비전, 제갈량전,

 

문장·서법·석각기술 면에서 뛰어난 삼절비(三絶碑) 등과 삼국지연의 곳곳에서 등장하는

 

관련 자료들이 있어요.(펌)

 

명랑천고...청나라 강휘재가 쓴 글...

이 글은 명군양신 유전천고(明君良臣 流傳千古)에서 나온 말이라는데

명군과 어진 신하가 만나 오래토록 모범이 되었다는 뜻이랍니다.

가만히 보면 명(明)자 날일(日) 변인데 눈목()자를 썼네요.

 이유는 두가지...

첫째..만주족인 청나라 황제가 한족인 명나라의 명자를 쓰기가 싫어서...

둘째..밝은 눈을 가지고 신하를 찾았다하여 눈목자를 썼다는 것...믿거나 말거나 ~ㅎㅎ

 

 

남송의 아비가 다시 쓴 제갈량의  출사표(出師表),

글씨의 힘이 대단합니다.

 

 

 

관우... 도강언을 설계한 이빙과 함께 삼국지 주인공 중 유일하게 사후에 왕으로 추대되었다고 하지요.

 

 

 

무후사는 중국 3세기를 풍미한 유비와 장비 관우 등 촉나라의 여러 명장을 거느린 전설의 전략가, 제갈공명,

그 제갈량을 기리기 위해 서진 영안 원년에 만들어진 사당이랍니다.

무후사의 이름은 제갈량이 죽은 후의 시호인 충무후(忠無候)에서 유래되었다고 하고요.

제갈량의 동상...

 

 

유비묘가 있는 혜릉으로 가는 길을 가리키고 있는 가이드님...

한소열황제란 유비가 사후에 받은 명칭이라고...

왕비 감씨와 오씨가 함께 합장되어 있는게 특징.

 

왕궁 둘레길에 담쟁이 넝쿨이 축축 늘어져 있네요.

 

삼의묘...삼국지의 주인공인 유비 관우 장비가 도원결의를 기념한 사당이라네요.

우리 여친들도 영원히 변치 않는 우정을 기리기 위해 기념 촬영합니다~!^^*

 

 

이 사당에는 유비 관우 장비...삼형제상이 나란히 있더군요.

 

 

유비동상...

 

장비...

 

무후사를 나와 삼국시대 거리를 재현해 놓은 거리인 "금리"를 둘러봅니다.

이 거리엔 식당, 기념품가게, 커피숍, 바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기념품가게...

 

 

금리거리는 밤에 와야 더 멋지다는데...

저 빨간등에 불이 들어오면 그렇게 아름답다는데...

우린 그저 바삐 인증만 남기는구나~!^^*

 

금리 거리 안내도...

 

 

 

 

 

금리거리를 대충 눈으로만 흩어본 뒤...

이제 사천문화의 1대 특색으로 손꼽히는 사천 오페라인 천극(변검쇼)을 보러갑니다.

청나라 건륭황제 때 현지전통연극을 기초로 하여 각지의 연극 발성법을 결합하여

창조한 전통연극 예술이라고합니다.

해가 저물면서 도시의 건물들이 휘황찬란한 야경을 뽐내기 시작합니다.

 

천극을 공연하는 "촉풍아운" 이라는 곳에 도착...

천극을 관람하기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

 

 

공연하기 전의 무대 모습...

건물과 건물 사이에 만든 공연장은...실내같기도 하고 실외 같기도 한데...

좌석 앞 탁자에 따뜻한 차와 땅콩을 준비해 주어

편안한 자세로 차를 마시며 관람할 수 있게 배려했더군요.

공연 중간에 찻잔이 비어있으면 수시로 다시 따뜻한 차를 부어줍니다.

 

먼저 악단이 등장해 흥을 돋구고...

 

화려한 의상을 입은 배우들이 등장해 춤을 추면서 노래를 부릅니다.

가사는 전혀 뭐가 뭔지 도통 알아 들을 수 없고...

그저 흥미롭게 들을만 했습니다.ㅎㅎ

 

 

인간을 좋아한 꼭두각시 인형극입니다.

인형을 움직이는 인형사의 손놀림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우린 첨에 자그마한 어린이가 손위에 올라 있는 줄 알았어요.

정말 살아있는 사람같이 그 정교한 움직임이란...감탄 또 감탄...

짝~짝~짝~박수를 젤 많이 받았을거예요~!^^*

 

 

또 알아 듣지도 못하는 가무가 이어지고...

 

 

 

팔과 손만을 이용해 만드는 그림자극이 이어집니다.

어찌나 손놀림이 유연하고 빠른지...이 또한 박수를 많이 받았어요.

알아듣지도 못하는 노래보다는 이런 공연이 외국인에겐 더 어필하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새,개,토끼등 다양한 동물을 선 보였는데

순간포착이 늦어 많은 걸 못 찍어 와서 아쉬워요.^^*

 

 

 

이제 공처가 남편이 아내에게 벌을 받는다는 줄거리의 공연...

외도하고 들어온 남편을 아내가 심하게 닥달하는 내용  같은데...

머리에 불이 붙은 접시를 이고 의자 아래로 지나가는 묘기등을 보이는데

그런대로 재미있게 봤답니다.

 

 사천성 남자들의 귀를 자세히 보면 한쪽 귀가 더 길다고 가이드가 얘기하는데...

그 이유는...사천성 아내들이 남편을 닥달하면서 한쪽 귀를 자꾸 잡아당겨서 그렇다나 어쨌다나~ㅋㅋ

사천성 여자들이 보통 억센게 아니라네요~!^^*

 

 

 

이제 이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변검, 변복쇼가 시작됩니다.

깃발을 흔들면 옷이 바뀌고...부채를 흔들고 나면 가면이 순식간에 바뀌고...

볼 때는 너무 신기하더니...나중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나니 괜히 시시하대요.

깃발과 부채에 줄이 연결되어 있어

한 번씩 흔들 때마다 옷이 벗겨지고 가면이 모자에서 내려온다나요.ㅋㅋ

 

 

 

90분간의 공연이 끝나고...전 출연 배우들이 무대에 나와 사회자와 같이 인사를 힙니다.

마지막엔 여행객들과 배우들이 기념촬영도 하더군요.

 

 

공연을 다 보고 나오니 더 캄캄해지고 야경도 더 화려해 보입니다.

 

 

 

 

 

변검쇼 관람을 끝으로 중국여행 마지막날이 저뭅니다.

성도 에크미호텔로 체크인 한 뒤.. 

늦은 저녁으로 호텔식을 먹고는 각자 배정된 방으로 흩어집니다.

내일은 여행중 젤 일찍 일어나라 합니다.

새벽 4시에 모닝콜 싸인을 보낸다고...

이른 항공 시간으로 늦잠을 즐길 여유가 없답니다.

성도에서 오전 8시 5분 비행기를 타야하기 때문에...

그리고 호텔에서 1시간정도 떨어진 공항으로 가야하니...어쩔 수 없지요~머~!^^*

달리는 버스에서 간단한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때우라고 하면서

식빵 두 조각에 우유 한 팩...사과  한 개가

우리들의 중국여행 마지막 식사 메뉴였답니다~!^^*

4월 22일 일요일...성도공항에서 오전 8시 5분에 출발하는 중국국제민항기 앞에서...

이 공항에서는 대형 점보기는 전혀 보이지 않더군요.

승객이 다해 봐야 한 200명정도 탑승할 수 있는 미니 비행기...

우린 그 비행기를 타고 여행 첫 날 왔던 길...

합비를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다시 되돌아 갑니다.

 

 

 

 

 

친구들아~4박5일의 여정이 이제 끝이 났네그려.

가는 데 하루 오는 데 하루...

고작 중국에서의 여정은 3일이었지만...

더 나이들면 가보고 싶어도 못가 볼 그 곳...오지중의 오지를...

우리 여친들이 회갑여행이라는 명칭아래 아주 뜻깊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구먼.

절반 이상의 친구들이 고산증과 차멀미와 입에 맞지 않는 음식때문에

고생 아닌 고생을 하면서  마친 여행이지만...

그래도 최악의 조건속에서도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고국에 돌아왔을 때의 그 안도감...

이제는 살았구나~ 긴장감이 풀리면서

뒤늦게 안 풀리는 여독으로 또 고생을 하였지만...

일단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그 말이 진실임을 다시 한 번 실감하면서...

친구들이여~ 우리 나이에 오지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왔다면 자축이라도 해야하는 거 아닌감.

고생을 하면서도 잘 참아 준 그대들이 있어

이번 여행은 더 두고두고 애기거리 삼으며

우리들의 남은 인생에서 영원히 잊지못 할  추억거리로 남을것이야.

 

오지여행을 한다고 불만이 많은 친구들도 있을 것이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서 더 우의를 다지고

더 돈독한 정을 느낄 수 있었던 그 것만으로도 아주 커다란 소득을 안고

돌아 올 수 있었던 여행임에는... 틀림없겠지~친구들아~?

미안하고...고맙고...그리고~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