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구채구관광 1 (12년 4월20일)
흑룡띠 여친들 중국여행사진 이어집니다.
4월20일에 있은 구채구 관광 사진을 두번에 나눠 정리합니다.
황룡관광을 마치고 다음 일정인 구채구로 이동하여
구채구 천학호텔에 숙소를 정하고 그 곳에서 2박을 합니다.
구채구 매표소 앞으로 모이는 중...
호텔에서 1박한 뒤 호텔식으로 아침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구채구 관광에 나섭니다.
구채구는 티벳인이 사는 마을이 9개라 해서 그리 이름 붙었고...
황룡과 마찬가지로 1992년에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때묻지 않은 원시비경을 자랑하는 관광명소라 합니다.
가이드가 나눠주는 입장권을 받고 있는 중...
구채구 매표소에서 약 15분 정도 걸어가야 게이트가 나옵니다.
입장하기 전 그 주변을 잠시 둘러본 사진들...
입장하기 전에 잠시 또 단체사진 남기고...
황룡에서는 눈때문에 우비들을 걸치느라 스타일 다 구겼지만...ㅎㅎ
오늘은 아주 날씨가 끝내 준 덕분에 우리 아지매들 맵시가 납니다.
고산증 증세도 하루 지나면 괜찮을거라고 하더니...
얼굴에 화색이 돌고 아주 폼들이 나네요.
어딜 내놔도 반짝반짝 빛이 나는 울 친구들...^^*
구채구로 들어가는 게이트입니다.
성수기때는 이 앞이 미어 터진다는데...
우린 다행히 비수기에 와서인지 한가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구채구 지도를 옮겨왔습니다)
성도에서 약 460km 떨어져 있는 구채구...
해발고도 4600m~2000m에 이르는 Y자 형태의 골짜기를 따라
110여개의 호수와 13여개의 폭포가 서로 연결되어 흐르는
오색찬란한 물빛이 여행객을 사로잡는 황홀경을 선사하는 구채구...
중국 현지인들이 제일 가고 싶은 여행지 1호에 뽑힐정도로
요즘 한창 각광 받고 있는 관광지랍니다.
구채구는 황룡과 달리 셔틀버스로 이동하기 때문에
고산이라해도 그리 고통을 느끼지 않고 다닐만 했답니다.
수시로 타고 내리고를 반복하며 구채구내를 구경합니다.
Y자의 갈라진 곳에서 우리 일행이 탄 셔틀버스는 오른쪽 일측구 방향으로 먼저 갑니다.
어제 내린 눈으로 인해 산위에는 하얗게 모자를 썼네요.
만년설이 덮힌 산봉우리...
눈덮힌 산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배경은 보이지 않고...
우리들 얼굴만 화면을 가득 채워버렸네...ㅎㅎ
참~ 할매들 치고는 진짜로 곱다~ㅋㅋ 누가 환갑노인이라 하겠노~!
옛날에 태어났으면 벌써 뒷방 신세로 밀려나 있을 나이들이건만...
세상을 잘 만나 태어난 덕분에 아직은 봐 줄만하지 않는가.
그래~인생은 지금부터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우리는 아직도 청춘이다.
앞으로도 계속 고~고~고~~다~!ㅋㅋ
눈 덮힌 설봉들이 계속 감탄을 자아내게 하네요.
물속에 비친 설봉의 모습이 과히 환상적입니다.
Y자형 골짜기의 오른쪽으로 쭉 올라가더니
전죽해라는 호수앞에 내려놓습니다.
전죽해는 해발 2618m에 있는 호수로 주변에 대나무가 자라고 있고
호수 물빛깔은 녹색에 가깝더군요.
장예모 감독의 영화 "영웅"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네요.
물속의 나무기둥과 수초들이 신기한 아지매들...
우리나라와 기후가 비슷하다더니...
버들강아지 비슷한 싹이 보이길래...^^*
만년설이 덮힌 산과 하늘이 거울처럼 수면에 비치는 것이 과히 환상적이지요?
일측구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나다는 오화해로 들어섭니다.
햐~저 물빛 좀 보세요.
구채구 물을 보지 않고는 물을 논하지 말라 하더니...
어떻게 저런 색을 낼 수 있을까요.
자연의 신비는 정말 끝도 없군요.
구채구는 그동안 사람손이 닿지 않은채 원시림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가,
1970년대에 벌목군에 의해 발견됐다고 합니다.
그때 베었던 나무들이 저 물밑에 가라앉은 모얀인데...
어떻게 지금까지 썩지도 않고 그대로 있는지 참으로 신기하네요.
가만히 보면 물고기가 보여요.
오색 물빛에 햇빛이 비추면 꽃처럼 아름다운 색채를 자랑한다고 붙여진 호수...오화해에서
호수물아래 바닥이 석회질 침전물과 각양각색의 수초들과 가라앉은 나무기둥들이
맑고 투명하게 산과 하늘까지 거울처럼 비치면서
파랑,비취,노랑,연두색등 헤아리기 힘들정도로 오색찬란한 물빛을 자랑하고 있는 오화해...
이제 다시 셔틀버스를 타고 진주탄폭포로 갑니다.
진주탄폭포의 위용...
진주탄폭포는 구채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폭포로
물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물방울이 마치 진주가 튕기는 것 같아 보인다고
붙여진 이름이라네요.
우기가 지난 9~10월에 오면 수량이 풍부해 폭포근처에 다가서면 옷이 젖을 정도라고 합니다.
가이드님더러 찍어 달랬더니...
우리들 보다도 풍광에 더 관심이 많으셨군요 ㅋㅋ
구채구 2편으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