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방산 산행사진...1
솔비산악회에서 신년산행으로...
작년 2월에 허탕치고 왔던 그 계방산을 다시 찾아가 찍어온 사진 올립니다.
올 2월부터 또 통제된다는 정보를 미리 입수한 대장님...
아예 새해 첫 산행으로 일정을 잡아주신 덕분에 이번엔 정말 잘 다녀왔답니다.ㅎㅎ
소한이 하루 지났는데도 겨울날씨답지 않게 포근한데다
바람조차 불지도 않은 ... 겨울이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너무 따뜻한 날씨덕에
칼바람 불면 어쩌나 눈보라가 몰아치면 어쩌나...
단단히 무장하고 떠난 산행이 오히려 무색할 정도의 계방산 산행이었어요.
환상적인 설화는 없었어도 허리까지 쌓인 눈에다
눈썰매타며 동심으로 되돌아가 웃고 떠들고 걸으며 하루를 보내고 온 그 현장들입니다.
새해 첫 주말...교대역으로 오전 7시까지 모여준 솔비는 13명...
대여한 미니버스를 타고 3시간 조금 더 걸려 도착한 곳이 산행들머리인 운두령 고갯길...
새해 첫 주말이라 그런가...전국 등산객은 다 여기로 모인 듯...
많은 등산객들 틈에 끼여 산행준비를 하는 솔비들...
단단히 무장한 여솔비들...허나 다 소용없다는 걸 조금 후면 알지요~!ㅎㅎ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 것으로 탈바꿈한 종서니아재...심지어 베낭 스틱까지...^^
단 하나...사람만 오리지날 그대로구나~ㅎㅎㅎ
폼 나네~역시 옷이 날개여~~~ㅋㅋ
모든 산행준비를 마치고 산행시작 전 단체기념...
아지매 한 명은 안 보임.(누군지는 말못함)^^*
운두령에서 시작하는 산길은 계속 오르막에다 수많은 등산객들이 몰리는 바람에
사진을 찍을 짬을 낼수 없었어요.
쌓인눈때문에 일방통행으로 난 길로만 걸어가야하고...
서 있다보면 뒤에서 계속 사람들이 밀려 올라오니 그냥 밀려서 걸어가야 하는 판국...
두꺼운 장갑을 벗어가며 순간포착을 남기는 건 정말 무리였어요.
하여 잠시 쉴 때마다 조금씩 몇 장의 순간을 찍을 수 밖에 없어
이번 산행사진은 그리 많지가 않아요~! ^^*
등산객들이 한 줄로 올라가는 모습이 저 위로 보이지요?
오늘의 산행을 위해서 전날 안정에서 올라온 아지매...
정말 그 열정엔 모두들 감탄 또 감탄...
아무도 못 말리는 그 정성을 기념으로 남겨야지.
구름한점 없는 파아란 겨울하늘과 빨간 외투의 아지매 모습이 넘 잘 어울리네. ^^*
눈꽃까지 있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ㅎㅎ
올해부터 솔비 정회원이 되신 재서기아재...
앞으로 왕성한 활동 부탁해요~!^^*
한 장소에서 아예 여러 컷의 사진을 찍습니다.
자주 찍을 수 없어 기회 있을때 왕창 남겨야 하거든요.ㅋㅋ
구름 한점없이 청명한 하늘에다 바람조차도 전혀 없는 날씨...
정상이 가까워지면 그래도 바람이 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다 기우였다는 거...
겨울날씨가 정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포근한 날씨.
저 나뭇가지에 설화가 피었다면 더 멋졌을텐데 하는 아쉬움으로 올려다 본 하늘...^^*
저 하늘 좀 봐라~어찌 저리도 가슴시리게 곱다냐~
너무나 고운 하늘빛깔에 감탄하며 올려다 보는 여솔비들...^^*
맑은 공기 청명한 하늘...그냥 서있기만 해도
가슴속이 뻥~하고 뚫리는 것 같지 응~? ㅎㅎ
정상은 아직 좀 더 가야 하고...배꼽시계들은 자꾸 밥 달라고 보채고...
널찍한 장소를 발견한 솔비들이 밥상 차릴 준비를 하네요.
한겨울 날씨에 손도 시리지 않고 식사를 하기는 첨이지 쉽네요.
항상 손이 곱아 장갑까지 끼고 먹어야 했던 것 같은데...
전혀 추위를 느낄 수 없이 따뜻한 기온덕에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점심을 해결하는 모습들...
요 삼바리가 눈 위에 앉기는 아주 십상이지요~ㅎㅎ
사람들이 다닌 길은 눈이 다져졌지만...그 옆의 눈은 사람허리까지 쌓여있네요.
스틱이 그냥 쑥~푹~꽂힙니다.
수북히 쌓인 눈위에서 잠시...
에라~~그냥~... 이크~엄마야~~~^^*
에휴~~~^^*
전망대 올라가기 전 둘러 본 주변...
전망대가 가까이 보이는 지점에서...
전망대에서 바라 본 계방산 정상...
전망대에서 계방산 정상까지 50분 정도 걸린다고...
빨리 행동하지 않으면 해지기 전에 하산하기 어렵다고...
대장님과 재서기아재가 하도 닥달을 해대서...
후다닥~눈도장만 찍고 휘~리~릭~정상으로...ㅋㅋ
전망대에서 둘러본 산봉우리들...
날씨는 청명한데 저 멀리 시계는 어째 흐리멍덩하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