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연인산 안내...
솔비산악회 5월산행은...경기도 가평에 있는 연인산(1068m)으로 갑니다.
연인산(戀人山)...산이름이 참 이쁘지요?
솔비산악회에서 가 본 산중에 제일 이름이 이쁜 산 같네요.
천고지가 넘는 높은 산이지만
연인산에서 제일 쉬운 코스인 백둔리로 올라
장수능선을 타고 정상에 눈도장 찍고
소망능선을 따라 다시 백둔리로 내려오는 코스로 잡았답니다.
철쭉꽃이 온 산을 물들이는 5월에...
사랑하는 사람끼리 손을 잡고 걷고 싶은 정겨운 이름의 연인산...
사랑과 소망이 이루어진다는 그 산에
우리 솔비들도 마음 한자락 놓아두고 오지 않으시렵니까~?ㅎㅎ
그 소망(^^)을 이루고 싶은 솔비들은...
5월7일 첫째 토요일에...
7호선 상봉역으로 오전 8시 30분까지...
본인 간식,중식 챙기셔서 나오십시요~!^^*
(연인산은 대충 이런 산이래요~!^^* )
연인산은 경기도 제2의 고봉 명지산의 남녘 능선을 잇는 산이다.가평군 제1의 휴양지인 용추계곡 최상류에 자리하고 있다.
연인산은 우목봉과 월출산으로 불리어왔으나 가평군이 지명을 공모하여 1999년 3월 ‘사랑이 이루어지는 곳’이란 뜻에서
이 산 이름을 연인산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연인산 서남쪽의 전패봉(906봉)은 우정봉, 전패고개는 우정고개,
동남쪽의 879봉은 장수봉으로 고쳤다.
또한 연인산에서 뻗은 각 능선에 우정, 연인, 장수, 청풍 등의 이름을 붙였다.
연인산은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2시간 이내 거리이면서 아름다운 비경과 명소들이 많은 산이다.
그중 제일비경은 용추구곡으로 연인산의 발원지이다.
용추구곡은 연인산의 부드럽고 완만한 지능선을 ‘ㄷ자’ 형태로 감싸고 있다.
연인상 정상에 오르면 사방의 조망이 막힘 없이 시원하다.
가평군은 1995년 연인산 능선에 철쭉이 자생하는 것이 확인한 후
이곳을 관광지로 보존하기 위하여 1999년 5월 철쭉제를 개최하고 해마다 열고 있다.
연인산 철쭉은 5월 중순경에 만개한다.
☞연인산의 유래를 찾아보니 또 이렇더군요.☜
옛날 길수라는 청년이 연인산 속에서 화전을 일구기도 하고 겨울에는 숯을 구워 팔기도 하면서 생활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청년이 어디서 왔는지, 누구인지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 길수가 사랑하는 처녀가 있었다. 김참판 댁 종으로 있는 소정이었다.
소정은 원래 종은 아니었지만 흉년을 넘기기 위해 쌀을 꾸어다 먹은 게 화근이 되어김참판댁에서 종처럼 일하는 신세가 된 것이다.
길수는 일 년에 서너 번 씩 김참판 댁으로 숯을 가지고 오면서 소정을 만나게 되었고
서로 외로운 처지임을 알게 되면서 조금씩 사랑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한 번은 길수가 숯을 져 오다가 눈길에 넘어져 김참판 댁에서 병 치료를 하게 되었다.
꼬박 열흘을 누워 있으면서 길수는 어떻게 하든 소정과 혼인하기로 마음먹고는
김참판에게 소정과 혼인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자 김참판은 길수에게 조 백 가마를 내놓던가 아니면 숯 가마터를 내놓고
이 고장을 떠나 살면 허락하겠다고 한다.
삶의 터전을 내줄 수 없어 고민하던 길수는 결국 조 백 가마를 가져오겠노라고 약조를 하고 만다.
하지만 가진 게 없는 길수가 조 백 가마를 마련할 길이 없다.


김참판에게 소정과 혼인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자 김참판은 길수에게 조 백 가마를 내놓던가 아니면 숯 가마터를 내놓고
이 고장을 떠나 살면 허락하겠다고 한다.
삶의 터전을 내줄 수 없어 고민하던 길수는 결국 조 백 가마를 가져오겠노라고 약조를 하고 만다.
하지만 가진 게 없는 길수가 조 백 가마를 마련할 길이 없다.
고민하던 길수는 우연히 연인산 꼭대기 바로아래에 조를 심을 수 있는 커다란 땅이 있음을 알게 된다.
기쁨에 들뜬 길수는 그곳에서 밤낮으로 밭을 일궈 조를 심을 아홉마지기를 만든다.
아홉마지기는 조 백가마도 넘게 나오는 아주 넓은 밭이다.
길수가 심은 조는 무럭무럭 자라 이삭이 여물어가기 시작하고 길수와 소정의 꿈도 함께 익어가면서둘은 함께 살 수 있다는 희망에 부푼다.
하지만 처음부터 소정을 줄 마음이 없던 김참판은 길수를 역적의 자식이란 모함을 한다.


갑자기 들이닥친 포졸들로부터 가까스로 도망친 길수는 더 이상 이곳에 살수 없다는 생각으로
소정과 함께 도망가고자 소정을 찾아간다.
그러나 소정은 길수가 역적의 누명을 쓰고 잡혀갔다는 소문에 그만 삶의 희망을 잃고 남은 생을 포기한 뒤였다.
소정의 시신을 안고 아홉마지기로 돌아간 길수는 자신의 희망이었던 조를 불태우며 그 안으로 뛰어든다.
이때 죽었다던 소정이 홀연히 아홉마지기를 향해 간다.
다음날 아침 마을 사람들이 올라가 보니 두 사람은 간 곳 없고 신발 두 켤레만 놓여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신발이 놓여 있는 자리 주위에는 철쭉나무와 얼레지가 불에 타지 않은 채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지금도 봄이면 연인상 정상에는 얼레지꽃과 철쭉꽃이 눈부시게 피어오르고 있다고 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