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부는 덕유산...11년 2월 27일

덕유산을 두번째 다녀왔지만

한 번도 맑은 날씨와는 인연이 없는 산이다.

십 몇년 전엔 10월 말경이었는데도 첫 눈이 오는 바람에

안개 낀 향적봉을 보여주더니...

이번엔 설경을 기대하고 간 덕유산은 비바람만 얼굴을 때리는

얄궂은 날씨탓에 또 전망을 조망하기는 커녕

땅만 쳐다보고 내려온 산행이었다.

 향적봉 정상에서 비에 젖은 디카로 몇 장의 흔적을 남긴게

그나마 다행...물기에 젖은 탓에 희미한 장면이지만

그래도 다녀 온 증거물은 되지않은가~^^* 

비바람 때문에 얼굴을 들 수가 없어서...

전에 바래봉 갔을때 기억이 새록새록...ㅋㅋ

 

서실식구들과 함께...그나마 이 한 장이라도 건질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비오는데도 멀리 안양에서 와 준 친구가 고맙다.

사진으로 흔적이라도 남겨주려고...^^*

 

선생님과 친구...꼭~공비 같다아~~!ㅎㅎ

 

디카렌즈에 빗물이 묻어 사진이 흐리게 나와서...

그래도 그나마 기념이라고...^^*

 

 

백련사 대웅전 앞에서...

 

구천동 계곡물이 콸~콸~~~여름장마철 물 흐르듯 그렇게 쏟아져 내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