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산 산행사진...2
형제봉을 거쳐 광교산 정상으로 갑니다.
정상은 시루봉이라고도 한다네요.
막걸리를 마시면 째깍 신호가 옵니다.
참다참다 결국은 노천까페(?)를 찾아 나섭니다.
그 누군지 그 모습을 순간포착...몰래카메라를 들이댔군요.
으이구나~~못 말리는 장난끼~~ㅎㅎㅎ
망 보는 친구 왈...또랑물이 흐르네 흘러~~ㅋㅋㅋ
휴~~~시원한게 배가 다 쏙~들어갔네 그려~^^*
크~하하하~복수다~복수~~
시~원~하시겠습니다~~ㅎㅎㅎㅎㅎ
이상하게도 꼭~묘지옆은 더 따뜻해요.
양지바른 곳에서 점심먹을 자리를 마련합니다.
ㅋ~상보가 요상하네요.ㅎㅎㅎ
별다른 반찬은 없어도...
오손도손 모여앉아 먹는 맛으로...^^*
인원이 적으니 좋을때도 있네요.
모두가 가까이서 함께 이것 저것 나눠 먹을수 있어서...
해수니언니가 가져온 영지술과 인삼주에다...
아까 먹다 남은 막걸리까지 걸친 점심...
가을에 취하고 술에 취하고 산에 취하고...
이 날 산행은 정말 취하다 볼 일 다본 산행이었지라~^^*
모처럼 조급하지 않게 느긋한 점심을 먹었네요.
먹자마자 소화도 되기 전에 가자고 서두르는 이가 없어서인지...ㅋㅋ
정말 오랜만에 따뜻한 날씨속에서 여유로운 식사시간을 가졌답니다~^^*
도리랑 이 아지매는 이 술 저술 짬뽕술에 취해선인가...
발걸음이 천근만근 떨어지질 않아...
자꾸 뒤로 처지는데...^^*
생명이 없는 나무등걸에 기대 한숨 돌려보는데...
그래도 도리야~~기분은 정말 째지게 좋다 그치~? ^^*
시루봉 쪽으로 고~~
좀 밋밋하다 싶으면 이렇게 요상하게 자란 나무들이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나무들은 근처에 다른 나무들이 없으면 이렇게 가지를 넓게 펼치며 자란다나요?
더 넓은 땅을 차지하기 위해...믿거나 말거나 였습니다요~!ㅎㅎㅎ
광교산 정상입니다.
일명 시루봉이라고도 하구요...
인원이 적으니 모두가 다 한 눈에 들어오네요.ㅎㅎ
널널하게 산행하다보니 시간이 어느덧 많이 흘렀어요.
가을햇살은 금방 어두워지니 우린 비로봉까지 가는걸 포기하고
노루목으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가다보니 또 요상한 나무가...
아까 못 찍은 솔비들 다시 기념 샷~^^*
높지도 않고 험하지도 않은 산인데 이렇게 대피소가 있네요.^^*
노루목에서 마지막 남은 음식 떨이하고 가기로 합니다.
해물전을 얼마나 많이 부쳐왔는지 아까 먹고 또~ 먹고 했는데도 또~ 남았대요.
포천 막걸리도 또~ 남았다고 해서 또~ 마셔봅니다요.ㅎㅎ
도리아지매는 오늘 정량의 술을 다 마셨다고 더 못 마신다네요.
하여~다른 솔비들 술판 벌린 모습을 찍어줍니다.
이 아지매...왠 일이여~~?
이 날은 이술 저술 짬뽕술을 주는대로 마시니...
내도 몰러~ 나중 산수갑산을 가더래도
지금 이 분위기 맘껏 즐기는게 내 소신이니...
기분좋은 분위기 맘 껏 즐기는 아지매의 모습을 담아준 도리에게 감사를~~^^*
이 아지매 오늘 제대로 산을 내려갈 수 있으려나~ 심히 걱정...ㅋㅋㅋ
알딸딸하니 또 쉬었다 가고...^^*
여솔비 머리위로 지는 광교산의 저녁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