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운 2010. 4. 4. 20:13

 

팔봉산을 3면으로 감싸 안으며 흐르는 홍천강...

드디어 1봉에서 8봉까지 무사히...

단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안산을 끝내고 홍천강변으로 내려왔습니다.

돌팔매도 해보며 잠시 강변에서 쉬어봅니다.

 

 

 

 

 

이제 강변을끼고 산허리를 돌아 다시 팔봉교로 가야합니다.

8봉앞의 강에는 다리가 없어

빙 돌아 가고 싶지 않은 사람은 헤엄쳐 건너야 합지요.ㅎㅎ

 

머리 조심 발조심 해가며 좁은 쇠다리를 건너갑니다.

출렁다리까지 있어 정말 스릴넘칩니다.

 

 

 

 

 

 

 

 

 

 

 

강기슭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원점 산행...

바위에 붙어 조심 조심 쇠줄다리를 타고 가는 솔비들...

 

 

 

 

산중턱에는 이런 잎이 커다란 싹이 올라와 있는데...

이름도 몰라요~성도 몰라~~!^^*

 

그래도 4월이고 봄이라고...

꽃샘추위가 찌질하게 끈질겨도...

봄은 이렇게 예쁘게 찾아왔더이다~!^^*

 

강물도 봄소리를 내며 졸졸 흐르고...

 

♬~~봄처녀~~제~ 오시네~~~♬~~

 

 

오전에 들렸던 매표소앞의 팔봉산 안내도를 다시 돌아보고...

주차장으로 돌아와...

앞서간 선두주자 7명과 다시 만나...

뒤풀이할 장소로 이동합니다.

 

하남시에 있는 횟집에서...

 

 

 

도리에게 줄 출석상장을 낭독하시는 회장님...

도리야~ 미안해~~~

내 실수로 이제야 출석상을 주게 됐네그려~^^*

 

상장을 수여하시고...

 

상품으로 준비한 우비를 전달하고...

 

수고했다고...감사하다고...서로 악수하고...

 

대장님이 웬 봉투를~??ㅋㅋ

빙모님상에 성의를 보여준데 대한 답례라 합니다.

 

야들아~~대장이 찬조금 내 났다~~~

와~~~감사합니다~짝짝짝~~~^^

 

총무에게 다시 전달되고...

 

오~~땡~큐~~~대장님~~~고마워요~뽀~~!^^*

 

모양이 어떤가 입어 봐야혀~~

 

도리는 좋~겠~다~~

야들아~올해는 모두 개근해서 다 상타자아~~!^^*

 

나 어때~?

이젠 비가오나 눈이 오나 걱정 없데이~~

바래봉 갔을때 있었으면 얼매나 좋았을꼬.

일년에 한 번 아니 몇 년을 쓸 일이 없다해도

유비무환이라꼬...언제든 입을 때가 있을거야 도리야~맘에는 드냐~~? ^^*

 

산을 건성으로 바라보고 있으면

산은 그저 산일 뿐이다.

그러나 마음을 활짝 열고

산을 진정으로 바라보면

우리 자신도 문득 산이 된다.

내가 정신없이 분주하게 살 때에는

저만치서 산이 나를 보고 있지만

내 마음이 그윽하고 한가 할 때는

내가 산을 바라본다.  

-법정스님의 말씀-

 

 

작고 얕으막한 산이지만

참으로 재미있고 스릴넘치는 멋진 산...

짧지만 절대로 얕잡아 봐서는 안되는 산...

진정 산을 좋아한다면 꼭 한 번은 가봐야 하는 산...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완전 통제한다는 팔봉산...

통과하기가 너무 어려웠지만 그만큼 재미를 준 해산굴은

또 다른 묘미의 추억을 남겨 주었고...

기이한 암봉과 소나무의 어우러짐이 장관인 팔봉산...

굽이 굽이 감도는 홍천강의 맑고 푸른줄기가

수려한 경관을 빚어 내는 산...

역대 최고 많은 솔비들이 참석해 주어

더 뜻 깊었던 팔봉산 산행...

특히 버스기사님이 전속사진사로 얼마나 많은 기록을 남겨 주셨는지...

그 중에서 고르고 골라서 올리느라 애 좀 먹네요 ㅋㅋ

기사님~~정말 수고 많으셨어요~복 받으실꺼예요~~!^^*

이렇게 멋진 산을 안내해준 대장님께 감사인사 드리구요...

정말 아무 사고없이 안전산행 해준 솔비들께

고마운 마음 전하구요...

"순금", "황금", "현금"도 좋지만...

더 좋은 것이 "지금"이랍니다.

지금 이 순간을 맘껏 즐기는 솔비들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