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는 호룡곡산...4차산행
솔비산악회에서...
9월 산행으로 무의도에 있는 호룡곡산을 다녀왔습니다.
영화촬영지로 유명한 실미도까지
둘러보고 온 사진입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222번을 타고 잠진항으로 가기위해
모두들 모이는 중입니다.
먼 곳에서 오는 친구들도 나 하나 때문에 차질이 생기면 어쩌나...
모두들 제 시간에 다 모여 주어 얼마나 고맙던지요...^^*
이 날 모인 회원은 17명...
남친 신입회원이 한 명 오시어
우리 여친들은 얼마나 든든했는지 모른답니다.ㅎㅎ
222번 버스로 잠진항으로 이동중입니다.
우리의 산악대장이 자상하게 설명하는 걸 들으며
모두들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지로 갑니다.
잠진항에 도착하여...
무의도로 가는 배를 타기전에
잠시 짬을 내어 기념촬영합니다.
우리들을 무의도로 데려다 줄 여객선...
배 타구선 눈 한번 둘러보고 나니 내리라네요.ㅋㅋ
단 5분 거리를 왕복 3천원 내고 탑니다.
무의도에 도착하여...
실미도를 먼저 둘러보기 위해 산을 탑니다.
버스로 가도 되지만 우린 산을 택했지요~!^^*
물이 빠진 갯벌 뒤로 실미도가 보여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물이 빠지는 때라 해서
먼저 실미도부터 둘러보기 위해 가는 중이지요.
이렇게 징검다리도 있었어요.
조개껍질이 다닥 붙어있는 돌다리가 퍽 인상깊지요~?
말로만 듣던 그 유명한 실미도에
드디어 우리들도 첫 발을 디뎠답니다.
아이구나~ 세상에...
섬에 있는 산이라고
우습게 알았다간 정말 큰 코 다칩니다요.
허리를 굽히지 않으면 절대 못 지나가는 산길...
웬~ 때 아닌 유격훈련을 다 해봅니다.
앞서가는 분대장 구령에 절대 복종하며
밀림 아닌 밀림을 포복하며 헤쳐 나갑니다요~!^^*
유격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드디어 마지막 고지에 섰습니다.
이제 불행 끝...행복 시작입니다~!^^*
이 고비만 넘기면 된다아~
조심 조심 잘 내려가야한다아~~~^^
바위 꼭대기에서 나 홀로 살아가는
외로운 저 이름없는 나무 한 그루에 비해...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가요.
어떻게 저 바위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저 신비하고 처절한 생명력에 눈물이 다 날려고 하네요~!
바닷가 바위에서 혼자 처절하고 외롭게
살아있는 나무 한 그루를 보며...
내가 혼자가 아니고...곁에서 항상 함께 해주며 이렇게
즐거운 웃음을 웃어줄 수 있는 친구들이 있음을
너무나 감사하고 감사하며...
이 두 사람은 어떤 사이래유~~?
참으로 다정도 하네요.^^*
물이 들어오는 시간이 다 되었단다~~
어서 어서 나가자~~
씩씩하게들 걸어가네요.
섬에 갇힐까봐...ㅎㅎ
실미도에서 단체사진...
이제 고픈배도 채웠고...
호룡곡산으로 산행을 해야지요~?
버스를 기다리며...
우리들은 또 한바탕 소란을 피었답니다. ^^*
빨강모자 ...모여라~~!ㅋㅋ
우린...하양모자팀이네...ㅎㅎ
여긴...까망모자 팀이구~~~!^^*
그럼...우린~?
알록달록모자 팀이지...ㅎㅎㅎ
참으로 오늘 산행은 감탄하다가 볼일 다 봅니다.
산은 깊지도 않으면서 온통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조그만 가다보면 그 절경에 발이 멈춰집니다.
이 날 따라 바람 한 점없는 맑은 날씨에
기온도 적당하고...
파도도 없는 잔잔한 바다에 우리는 온통 넋이 빠집니다.^^*
신입회원이 가지고 온 안동소주 한 잔에
모두들 몽롱해지네요.
♪~♪~ 닐리리야~ 닐리리야~ 니나노~~~♪~♪
기분들이 좋아 건커니 자커니...
얼마나 행복한 날입니까~♬
이렇게 아름다운 산행을 할 수있게 해 준 우리 대장님~~
그리고...우리 친구들~~~ 자 ~~~건배하자~~~!^^*
우리 대장님 뒤로
실미도와 하나개해수욕장이 보여요.
이렇게 멋진 산행을 주선해준 대장님~~싸랑해요~~~!ㅋㅋ
♬~구름도 자고가는~ 바람도 쉬어가는 ~~
호룡곡산 고개마다 즐거운 사~연...♬~~~^^*
저녁 뒤풀이로...
해물칼국수를 게 눈 감추듯 먹어 치우고 ...
낙지볶음에 산낙지까지...
거기다 공기밥까지 비벼 먹었는데...
친구들아~ 이거 너무 잘 먹는거 아니냐~~~
산행하구선 이렇게 푸짐히 먹어보는 것도 첨이지 아마~?
나 회장님한테 된통 혼나구선...쫒쫒쫓겨나는거 아니가 몰러~? ㅋㅋ
이제 원 위치로...
아침에 타고 온 여객선을 도로 타러갑니다.
저녁바다 갈매기는 행복을 싣고...
바다의 일몰과 갈매기...그리고 산 아재의 뒷 모습...
정말 끝내주는 날이예요~!^^*
이제 아침에 모였던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갑니다.
아침에 모일때는
각자 전철을 타거나...공항리무진을 타고 왔지만...
돌아갈 때는 다같이 전철을 이용하자고 했지요.
전철을 타러 가는 길에...
이렇게 멋진 곳이 많아요.
타고 가다보니 한 명이 안 보인대요.
거~참~ 사람이 없어져도 모르니...
인원이 많다보니 별 일도 다 있네요.ㅋㅋ
혼자 두고 갈 수는 절대 없지요.
우리가 누굽니까~?
의리에 죽고 의리에 사는 우리 아닙니까~?ㅎㅎ
해서...가다가 내려 기다리는 중이지요.
죽어도 끝까지 함께 하는 우리 아닙니까요~!^^*
이번 산행은...특히 대장님께 감사드려요.
내 평생 처음으로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산행을
할 수 있었던 건...다 우리 대장님 덕분이라구요.
앞으로도 종종 멋진 산행 부탁드립니다~!^^*
함께 해준 친구들...모두 즐거웠지~?
건강한 자만이 누릴수 있는 이 행복...
부디 아프지 말고 다음에 또 만나자~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