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바래봉...2
이 분은 뉘기래요~? ㅎㅎㅎ
도리야~~오늘 사진중에 대박 하나 터졌다~
산철쭉의 화사함과 도리의 함박 미소가 우째 그리 잘 어울리노~?^^*
비옷으로 중무장한 두 아씨들...
오늘은 우리 황여사가 제일 늦어요...
힘들게 올라오면서도 미소를 띄우는 게 넘 이쁘네요.
팔랑치로 가야 산철쭉군락지를 볼수 있다는데.
우린...우리 대장님의 명령(?)으로 바래봉 정상으로 향합니다.
바래봉정상이 저 위로 보입니다.
이거~사진에선 잔잔해 보이지요?
바람...정말 장난이 아니었지요.
그냥 바람에 날려갈 뻔 했다구요.
도리랑 둘이서 두 손 꼭잡고 올라오다 바람이 좀 잦을때...
이 기록 안 남기면 전 두고두고 억울하고 후회할 것 같아
몇장이라도 남겨두고 싶어 무리를 해서라도 찍었답니다~!^^*
드디어...바래봉 정상표지석 앞입니다.
앞선 친구들...벌써 내려가고 있나봅니다.
우린 아닙니다.
언제 또 오나요~ 언제 또 비오고 바람부는 이 순간에 ...
바래봉에 오겠습니까~^^*
앞에 먼저 간 친구들...막 불렀지요.
단체사진 좀 박으려는데...
바람때문에 얼굴을 못돌립니다.
저 옷들 보세요~
바람의 세기가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우리들 찍어준 아저씨~
비오고 바람부는데도...
저희 부탁 들어주시고...기록 남겨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누구신지는 모르지만...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
남친들끼리도 기록남겨야지요...
이 역사적인 순간은 다시 못만납니다.
기회는 역시 주어질때 잡아야합니다~^^*
(이 말이 여기서도 통하는 말 맞나~?ㅋㅋ)
세차게 몰아치는 바람을 뒤로하고 정상에서 내려오다가...
좀 아늑한 장소가 있길래...
고픈배를 채울 장소를 만듭니다.
대장님이 갖고오신 대형비닐로 천막을 칩니다.
헌데 웬걸...그 못된 바람이 샘을 냅니다.
어찌나 세게 몰아치고 비까지 동원하며 시샘을 하던지...
그러나 말거나~
우린 빗물에 말아먹고...바람에 비벼먹고...
그렇게 맛있고 세상에 둘도 없는 밥을...
신나게 즐겁게 막 먹었답니다~! ㅎㅎㅎ
세상에 둘도 없는 맛있는 밥을
허겁지겁 급하게 먹구선 ...
하산합니다.
저 앞의 등산객의 옷자락이 보이나요~?
바람의 세기지요...ㅋㅋㅋ
비가 오거나 말거나...
바람이 불거나 말거나...
우린 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오늘 오지못한 솔비들을 위해서도
꼭~꼭~ 남겨야 합니다요~!^^*
재경청운회 두 임원님들..
오늘은 이 두분이 모델입니다.^^*
바람이 세나 우리가 이기나...
그 비바람 다 이겨내고 하산하는 우리는...
장하고 장한 산꾼이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