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매들...한강유람선 타다...
풍인회아지매들 정기 모임이 있던날...
맨날 틀어박혀 고기나 구워먹는 그런 모임 말고...
이번엔 바깥바람 좀 쐬어보자 했지요.
서울에 사오십년 넘게 살았어도 ...
한강유람선 한 번 못 타봤다고 했더니...
너도 나도 다 못 타 봤다네여~? ㅋㅋ
그러게 뭐든 가까이 있는건 소홀히 여긴다니까요.
멀리서는 다 타보는 유람선을 여직 못 타본 아지매들이
유람선을 타구선 아해들 같이 즐거운 시간 보낸 사진들입니다~!^^*
저녁 7시 30분에 우리들이 타러갈 유람선 선착장입니다.
한강에 유람선 한 척이 지나갑니다.
유람선 탄다고 저녁은 간단히 먹자고 했지요.
김밥은 샀구요...부치개는 우리의 친구 정여사가 정성으로 부쳐온 거랍니다~!^^*
유람선 탄다니까 많이들 모였네요.간만에...^^*
승선장에서 줄을 서고 기다립니다.
한강의 야경이 예전만 못했어요.
한강다리의 그 화려한 조명이
유류파동으로 깜깜했거든요.
그럴줄 알았으면 낮에 타 볼걸 그랬나 봅니다.
그래서 그냥 배에서 깜깜한 한강물과 저 건너편의
빌딩에서 뿜어내는 불빛만 보고 왔네요.^^*
유람선 선실안입니다.
저기가 어디냐~?
깜깜해서 어디가 어딘지 몰라도...
그냥 이렇게 어울려 다닐수 있는 우리는...
행복한 아지매들입니다. ^^*
유람선뱃머리에 이런 하트모양의 네온싸인이...
영원한 우정을 다짐하며...영원히 사랑하며 살자아~~~!^^*
아지매들 머리위로
아주 조그만 반달이 보여요...
즐거운데 이유가 있나요~?
그냥...마냥...즐겁고 좋답니다...우리는...^^*
유람선은 많은 아쉬움을 줬어요.
생전 처음 타 본다고 라이브공연이 있는 좀 비싼걸 타 봤는데...
여의도나루에서 선유도 난지도를 거쳐 양화대교를 지나
다시 여의나루로 오는데...
한 시간도 걸리지 않는 짧은 코스더군요.
그래서 그냥 헤어지기가 또 넘 아쉬워...
한강 풀밭에 다시 모였답니다.
저녁으로 먹었던 남은 김밥과 하드 하나씩 사서 먹으며...
또 수다 한 보따리 풀어났습니다.
이날의 화두는...???
미운정 고운정 다 들어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없는
우리아지매들의 옆지기이야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