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산악회 2월 산행사진이 없어 또 심심(^^) 하실까 봐...
2009년도 산행사진을 조금씩 정리해서 올려드리니
짬짬히 예전사진을 보면서 추억에 잠겨보는 시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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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산악회가 원래는 12월 마지막 토요일에 송년산행을 해야 했는데요...
사정이 여의치 못해... 송년산행겸 신년산행으로
칠봉산과 천보산을 다녀온 사진 올립니다.
대도사쪽으로 올라가서
칠봉산(506m) 일곱봉우리를 거쳐 천보산(423m)을 거쳐
회암사지로 내려온 사진입니다.
오전 10시까지 15명이 지행역에 모이는 중입니다.
지행역은 정말 무지무지 컸답니다~^^*
칠봉산 입구에 도착한 뒤...
아침 일찍 밥을 먹긴 먹었는데 벌써 배가 고파오네요...
산을 오르기 전...배도 고프고 가방무게도 줄일 겸...
이 아지매가 아침에 부쳐온 배추부치개를
길바닥에 그냥 펼쳐 났지요.
모두들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맛나게 집어 먹습니다.
갱상도 머스마 가시나 아니랄까 봐...잘들 먹어요~ㅋㅋ
배추부치개의 그 달큰하고 시원한 맛은
우리 갱상도사람만 아는 맛 아잉교...
한번 맛 들이면 완죤 중독된다 그 말이지요~!^^*
배추전으로 일단 허기를 면한 뒤...
산행하기전 장비를 챙깁니다.
칠봉산의 제 1봉인 매봉을 지나갑니다.
제2봉도 지나고...
제 3봉인 석봉을 지나가면서...
노송의 멋진 모습도 감상하고...
노송을 배경으로 기념도 남기고...
제 4봉인 투구봉을 지나고...
제 5봉인 말봉을 지나니...
드디어 칠봉산 정상에 도달했네요.
칠봉산 정상이 제 6봉이 되네요.
이제 한 봉우리만 남았군요.
이제 제7봉까지 다 지났습니다.
칠봉밑에 아늑한 자리가 발견되어
가져온 간식을 소비하기 위해 자리를 만듭니다.
누구는 먹기위해 산에 오냐고 하지만...
우린 머 전문 산악인도 아니고
친구들끼리 친목도 다지고 건강도 다지는
그렇고 그런 산꾼들인데...
빨리 간다고... 일찍 왔다고 누가 상을 주는것도 아닌데...
왜들 그리 급하고 빨리만 가려하는지 원...
부지런히 친구들을 위해 자리를 만듭니다.
오늘 산행은 간단한 간식만 싸오기로 해서
다른날보다 많이 빈약하지만...
김치전에 컵라면...홍어회랑 호박시루떡...
소중한 사람들과 나누어 먹으면
조촐한 음식도 산해진미의 맛과 영양으로 변한다구요~!^^*
가방도 가벼워졌고...온수도 다 뺐고...ㅋㅋ
이제 또 슬슬 내려가 볼까~? ^^*
아~~~산은 정말 이 맛에 오르나 봅니다.
잠시 멈춰서서 쳐다본 하늘...
아스라히 보이는 산밑의 마을...
옷깃 사이로 스며드는 시원한 바람...
이 감동과 행복을 어디에 비하리요~!^^*
세상을 다 가진듯한 느낌...
이래서 사람들이 산을 오르는구나...
산행의 행복은 정상을 정복한 다음에
주어지는 그 무엇이 아니다.
그것은 산행의 과정 그 자체속에
살포시 숨어있다.
칠봉산을 지나 천보산으로 다시 올라갑니다.
이 날은 두개의 산을 정복했지요.
우리 친구들 정말 대~단해요~!^^*
천보산 정상에서...
미리 온 여친들끼리 한방 박고 있는데...
뒤 늦게 온 아지매들이 다시 합세...
오늘은 끼리끼리 찍기로 함...^^*
여긴 남친들끼리...
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거라는데...
어찌 웃는 모습들이 저리도 선할꼬...^^*
어이구~ 아재여~~
그 순하디 순한 미소는 어이해야 나올 수 있능교...ㅋㅋ
나~~? 김장로여~!
정상을 정복한 자의 뿌듯함을...
뉘들이 알어~~?^^*
굽은 나무가 산을 지킨다더니...
이렇게 멋지게 자란 소나무가 많네요.
소나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남깁니다.
거북이가 목을 길게 빼는것 같은 바위...
천보산은 높이는 낮지만...
산세가 아기자기하고 멋지게 자란 노송이며
묘하게 생긴 바위들이 많아 우리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꼭 돌고래가 바위를 올라가고 있는것 같지요~?
야들아~ 저 바위는 어떤 모양같냐~?
잠시 쉬면서...기묘하게 생긴 바위들을
바라보며 이름들을 붙여봅니다.
밋밋하던 칠봉산과 달리...
천보산은 이렇게 바위도 타야 했어요.
나란히 붙어있는 두 산이
어쩜 이렇게 다른 모습일까요.
정말 같은 산은 절대 없더군요~!ㅎㅎㅎ
이 나이에 왠 유격훈련이냐~? ^^*
협곡도 지나가야 했구요...
오잉~~~ 잘 내려오고 있냐~~?
그려~ 자알 내려가고 있다아~!^^*
천보산을 내려와서 회암사를 잠시 거쳐갑니다.
회암사에는 사적과 보물이 많이 소장되어 있는
유서 깊은 절입니다.
보물 제 387호 인 선각왕사비...
회암사 대웅전...
나룻배와 항공모함~?ㅋㅋ
대웅전 옆에 벗어놓은 두 켤레의 등산화...
임자가 누구인지는 말 못함...^^*
님이란 글자에 점하나 붙이면...남
회라는 글자에 점하나만 붙이면 ...화
에그~ 화암사로 잘못 알고 빡빡 쎄웠다가
또 한 대 맞았넹...ㅋㅋ
글케~ 나이 먹어서는 절대 빡빡 쎄우면 안된다 카이...으이구~~!^^*
천보산 회암사를 거쳐...
사적 제 128호인 회암사지를 보러갑니다.
회암사지 전망대...
고려 충숙왕 15년에 원나라를 통해 들어온
인도의 지공선사가 처음 지었다는 절터...
400여년 동안 묻혀있던 회암사 절터가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회암사지를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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