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회 사진방

고향 체육대회에 참석하여...11년 10월1~2일

포운 2011. 10. 4. 15:57

고향체육대회에 참석하여 올만에 만난 친구들과 함께한

1박2일동안의  흔적들입니다.

 1일 오전에 올라와  풍중단합대회에 참석한 친구들과...

 오후에  풍우회 버스로 올라온  친구들...그리고 고향친구들과 합류해

금계동에 자리한 농촌체험관에서 1박을 하면서 보낸 스케치입니다.

1박을 예약해둔 팬션...

 

 

팬션 전경...

이곳에서  잠깐 쉬면서 맛있는 한우불고기로 저녁을 간단히 하고요... 전야제 참석하러 갑니다.

전야제에선 개회식만 잠깐 얼굴을 내밀고 다시 이 곳으로...

우리의 목적은 그저 우리 친구들끼리 모여 어울리는데 있는 것 같아요.ㅋㅋ

 

지은지 얼마 안되는지 아주 깨끗하고 넓은 거실이 맘에 드네요.

몇 십명이 앉아도 널직합니다.

그 아래층 거실에 모두 모여 10월의 첫날밤을  즐기기 위한 워밍업에 들어갑니다.ㅎㅎ

 

 

흥을 돋우고 있는 성미 급한 이가 벌써 마이크를 잡았군요. ^^*

 

1박2일동안 우리들의 먹을거리를 책임진 요리사...

음식솜씨가 정말 정갈하고 끝내주게 감칠맛나게 해 주시는 저 분은 뉘기~?? ㅎㅎ

 

거실에선 가무가 이어지는 동안...테라스에선 숯불바베큐가 ...

 

숯불에 구워진 삼겹살...

즉석 직화구이에다 야외에서...더군다나 호젓한 농촌의 분위기 끝내주는 테라스에서 먹는 그 맛은...

먹어보지 않고는 토를 달지 마시라~~^^*

 

 

매운 연기를 마셔가며 뜨거운 불기운에도 아랑곳하지않고 끝까지 구워대신 저 친구들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플러스 알파~ 배가 되었답니다.^^*

특히 삼치구이의 맛은 더 특별했어요~ㅎㅎㅎ

 

애네들은 냄새도 안나나~~ 그 고소한 고기굽는 냄새에도 그저 가무에만 빠져있네.

참 체력들은 알아줘야해~ㅋㅋ

 

 

 

거실에선 끝없이 가무가 이어지고...

테라스에선 끝없이 고소한 고기를 안주삼아 음주가 이어지고...^^*

 

만나면 무슨 할 이야기가 그리 많은지...

밤이 새도록 해도해도 끝이 나지 않을 저 이야기와 웃음소리...

이래서 좋은 것이여~~~동무가~~~^^*

 

 

테라스에서 창문으로 들여다 보니 자리가 많이 휑~하니 비었네요.

가무에 지친 친구들은 벌써 이층으로 자리를 옮겼나봅니다.

 

오늘의 요리를 책임져 주신 분은 바로...

고향친구들의 기둥...종만씨의 어부인...^^*

같은 여자로서도 꼭~ 배우고 싶은 음식솜씨에 경의를 표하면서...

이틀동안 정말 수고하심에 고개숙여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테라스에서 끈질기게 자리 지키던 교샘님...

뒤늦게 마이크 잡고 스러지는 분위기...업~시키고 있네요.ㅎㅎ

 

 

 

고향친구들의 자상한 보살핍으로 팬션에서의 흥겨운 밤은 서서히 막바지에 접어들고...

 

 

 팬션에서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우리들이 묵은 팬션의 뒷 모습...왼쪽에 보이는 이층에서 여친들은 달콤한 잠을~^^*

 

 

아침식사를 마치고...체육대회에 참석하기 전...

팬션주변을 잠깐  산책하는 여친들...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했어도 그저 시골풍경을 생전 첨 본 것 같이 신기해 하며 좋아하는 모습들을 담아봅니다.

 

 

 

 

팬션과 어우러진 과수원 전경에 한동안 눈이 머뭅니다.

 

 

 

 

 

 

 

 

 

 

 

 

아침산책을 마치고...팬션에서 마지막으로 단체사진을...

단체라고 해도 일부는 빠졌네요.

여친들도 재경뿐이고요~ㅋㅋ

 

 

여친들 뒷 배경을 장식해준 저 두 남친...

매우 심각한 대화가 오고 가는 중인가벼~ㅋㅋ

 

가을여인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도리...

그 모습으로 집으로 되돌아 가기는 넘 억울하지 않니?ㅎㅎ

 

짐싸들고 가을여행 떠날 것 같은 여인이여~~

기약없이 어디론가 말없이 훨~훨 떠나고 싶은 이 가을에 딱~ 어울리는 여인이여~~!^^*

 

외로운 가을여인과 함께 포즈를 취해준 저 남친에게 축복있으라~~ㅎㅎㅎ

 

초등동문회에선 잠깐 개회식만 또 얼굴 내밀고...

에그그~~이제 우리도 나이를 의식해야 할 때가 된 것 같으이.

우리들 위의 선배님들은 아무도 안 계시는 동문체육대회...

벌써 OB팀으로 뒷전 늙은이로 물러나야 하는 이 현실을 이젠 피부로 받아 들여야 할 때...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 이 운동장도 이젠 슬슬 작별할 때가 온 것 같으이~!^^*

 

언제 또 와보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초등학교에서 기념이라도 남겨놔야지...^^*

 

 

개회식에만 잠깐 참석한 뒤...갈 곳이 마땅찮은 우리들...

각각 흩어져 볼 일 보는 친구들...미리 올라간 친구들...스승님 문상 다녀 온 친구들 ...

 남아있는 친구들이 초암사 가는 길목에 있는 분위기 끝내주는 찻집에 모였다네.

하나둘 모이기 시작한 찻집...찻 값이 수월찮았을텐데...ㅎㅎ

국지니아재여~ 사주신 차 잘 마셨구요~ 고마웠습니다~!

 

 

 

 

 

 

 

 

청운회 사무실 가는길은 이렇게 이쁜 꽃길이...

초암사 찻집에서 다시 내려와 청운회사무실에 들렸다가

귀경하기위해 모두 나서는 길에...

 

 

 

 

 

 

 

어딘론가 떠나고 싶은 이 가을에...

정겨운 고향에서 흥겨운 모임으로 그동안에 쌓인 묵은 스트레스 확~ 날려버리고 온 1박2일의 여정...

고향친구들의 따뜻한 배려속에서 무사히 모든 행사를 마치고 돌아 온 일상...

그 소소한 흔적들을 올려보면서...

이제 이런 큰행사에 우린 앞으로 얼마동안 얼굴을 내밀면서 참여를 할 수 있을까...

가는 세월은 어쩔 수 없어 격세지감을 피부로 느끼며 어딘가 허전한 마음이 드네요.

1박2일의 행사를 위해서 애쓰신 고향 친구들에게 감사의 마음 전하면서...

함께 어울려준 재경친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