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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에게 좋은 음식...

포운 2010. 10. 16. 14:29
 

산모에게 좋은 식품

출산 후 산모는 소화가 잘되는 음식부터 먹기 시작해 음식의 종류를 점차 늘려나가야 한다. 정어리, 고등어 등 양은 적지만 칼로리가 높은 단백질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 철분이 많은 육류와 생선, 간, 시금치의 섭취를 통해 빈혈을 예방하며, 철분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C는 미역, 잉어, 가물치 등에서 섭취해야 한다.

산모에게 필수적인 음식은 바로 미역. 미역은 자궁 수축을 돕고 피를 맑게 해주며 지혈에도 효과적이다. 또 요오드 성분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모유 수유를 도와준다. 몸에 좋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반면 열량은 낮아 비만을 막는 데도 좋다. 산후 1~2주, 길게는 3주 이상 미역국을 먹는데 고기보다 멸치로 국물을 내어 담백하게 먹는 게 좋다. 조금 물렸다 싶을 때는 조개, 홍합, 새우살 같은 해물을 넣어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칼슘이 많이 함유된 유제품, 콩이나 녹황색 채소, 해조류 섭취로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섬유질이 많은 채소를 충분히 섭취한다. 꼬리곰탕이나 우족탕 등은 고단백 식품이면서 수분이 많아 유즙 분비를 원활하게 해주는데, 유즙 분비량이 많을 때는 칼슘 섭취를 늘려주는 것이 좋다. 출산시 출혈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철분이 많이 포함된 곡류, 채소, 과일, 달걀, 육류, 생선도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양질의 모유를 아기에게 주기 위해서는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과 더불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출산 후 산모가 고생하는 것 중 하나가 변비인데, 변비는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변비를 예방하는데 좋은 음식으로는 양상추, 요구르트, 미역, 다시마 등이 있다.

차고, 맵고, 짜고, 단단한 자극적인 음식은 좋지 않으며 카페인, 알코올 등의 경우 그 성분이 모유 수유시 그대로 아기에게 전달되므로 삼가야 한다.

(호박물)

본초강목에 ‘기체’(우울증과 같은 증세), ‘습저’(몸속에 수분이 많은 것)에는 호박을 사용하지 말라고 적혀 있다. 생리적으로 우울하고 출산 직후 체세포에 수분이 많은 상태인 산모가 호박을 먹으면 오히려 수분과 열을 발생시켜 산후 회복을 더디게 하거나 오로의 배출을 저해하고 치명적 산후 후유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산후 한 달이 지났는데도 부종이 남아 있는 경우 호박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물치)

가물치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라 산후 기력을 보하는 의미가 있지만 하나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지방이 많아 음부 손상과 제왕절개 부위의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가물치는 산후에 우울증과 불만으로 생기는 속열에 의해 발생하는 산후 부종에 적합하다. 그러나 몸에 찬바람이 느껴지고 젖이 묽으며(물젖) 속이 냉하여 냉수를 먹었다 하면 소화가 안되고 설사를 하는 등 기가 약한 산모라면 성질이 냉한 가물치보다는 붕어나, 미꾸라지 등이 회복하는 데 더 좋다. 특히 가물치의 경우는 호박에 비해 훨씬 더 강력한 이뇨 작용을 발휘하기 때문에 출산 후 적어도 한두 달이 지난 후에 먹는 것이 안전하다.

(흑염소, 개소주)

흑염소의 경우는 예전처럼 단백질과 열량이 부족한 시절에 적합한 것으로, 평소 몸이 차고 소화 기능이 약한 체질에는 좋으나 다른 체질에는 큰 의미가 없다. 더구나 출산 직후에는 갑작스러운 출혈로 인하여 며칠 동안 미열이 있게 마련인데, 성질이 뜨거운 개소주나 흑염소를 이 시기에 먹으면 몸의 열이 한층 더 높아지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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