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여행 1...선운사 꽃무릇

 

풍인회 정기모임이 있던 날...

또 발동이 걸렸답니다.

슬슬 가을이 돌아오니 가을여행이라도 가자고요...

그냥 말이 나오면 즉석에서 결정납니다.

떠나는 날짜도 그야말로 번개입니다.

모여서 말나자마자  이틀 후로 정해지네요.

말이 가을이지...늦더위에 얼마나 덥든동...

그나마 극성스럽게 오던  비가 그쳐주어 얼매나 고맙든동...ㅋㅋㅋ

자~~~당일치기로 콧바람 쐬고온 사진 입니다~!^^*

풍인회총무가 하루전에 번개같이 예약해 둔 여행사...

이 날 떠난 여친들 11명 모두 회원가입했지요...이 여행사에...

올 9월부터 쇼핑코스를 없애고 일반여행으로만 한다네요.

그 테마여행이라는 거 정말 갈 게 못되요.

여행비용이 저렴한 대신...이리저리 물건 파는데만 데리고 다녀

막상 구경은 저리가라거든요...참고하세용~!^^*

 

이번 여행지는...전북 고창 선운사로 정했습니다.

꽃무릇이 유명하다고 하네요.

선운사 일주문 앞에서 단체사진...

선운사가 있는 산은 선운산이라 하기도 하고 도솔산이라고도 한답니다.

 

선운사는 내려오는 길에 들리기로 하고...

먼저 도솔암으로 올라갑니다.

 

도솔암 가는 길목에...여행지로 알려진 녹차밭앞에서...

 

꽃무릇이 드문드문 보이기 시작합니다.

꽃무릇은 일명 상사화라 한다지요.

잎이 먼저 나왔다가 지고나면 꽃이 피기 시작해...

꽃과 잎은 평생 만나지 못한다니 ...

참 얄궂은 운명의 꽃이예요~!^^*

 

물가에 피어있는 꽃을 핸폰으로 찍고있는 도리...

 

광고에서 본 것처럼 무리지어 피어있는 환상적인 꽃을 상상하고 갔는데...

막상 가보니 이렇게 한 두송이 드문드문 눈에 띄는 꽃무릇...

 

 

야~~~이거 실망스럽네...

선운사 꽃무릇이 하도 유명하다고 해서 이 곳으로 정했는데...

어째 이렇게 꽃이 없냐~~~

에~이~~실망~또 실~~~망~~~ㅋㅋ

 

도솔암으로 올라가는 길은 이렇게 계곡을 끼고 가네요.

덕분에 좀 시원한 느낌...^^*

 

아 아지매는 뭘  보는고~? ㅋㅋ

 

그나마 한 두송이 보이는 꽃이 그저 이뻐서...ㅋㅋ

 

썩은 나무등걸에 자생하는 버섯...아마 독버섯일꺼야~^^*

 

 

 

그래~~~꼭 꽃을 봐야 맛이냐~

이렇게 어울리는 맛에 다니는 거지...

꽃이 없으면 웃음꽃으로 대신하면 되지 머...

우리 아지매들 웃음 띈 모습이 꽃보다 더 이쁘다네...ㅎㅎㅎ

 

도솔암 입구에 있는 찻집...

 

 

 

도솔암 마애불상 쪽으로...고~~~

 

 도솔암 마애불상...감탄이 절로...그래서 고개도 절로 절로...

 

마애불상 안내문...자세히 읽어보삼.

 

 

 

 

도솔천내원궁으로 올라는 길...

지장보살좌상이 모셔져 있음.

 

지장보살님 뵈러가는 돌계단...

 

 

돌계단 난간에는 이렇게 띠별로 특성을 적은 글이 걸려있네요.

우리친구들이 용띠와 뱀띠가 많아 찍어봤어요~!^^*

 

 

내원궁 앞에서...

지장보살좌상 명칭이 지금은 금동지장보살좌상으로 바뀌었다 함.

 

내원궁에서 바라다 본 산이 아주 절경이네요.

중국의 장가계 뺨치네~ㅋㅋ

 

 

 

올해가 호랑이 해라 호랑이띠를 찍어봤음.

 

맞습니다~~맞고요~~~^^*

 

마애불상을 옆에서 찰칵~

 

 

 

 천연기념물 354호 지정된 장사송 앞에서...

 

 

 

 여기가 진흥굴 입구...

 

 

 진흥굴 내부...무지 시원하더군요~!^^*

 

 

 

도솔암에서 선운사로 내려오는 길목에 아직 피지 않은 꽃무릇이 무리지어 있네요.

예전같으면 벌써 피었을 꽃들이...

올해는 비가 자주와서인지 아직 피지 않았어요.

이 달 20일께가 절정이라는데...

추석명절 때문에 좀 일찍 온 덕분에 우리들은 아쉬움만 가득안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