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산악회 사진방

실미도에 들어 갔더니...웬 유격훈련~? ㅋㅋ

포운 2008. 9. 28. 15:57

 

아이구나~ 세상에...

섬에 있는 산이라고

  우습게 알았다간 정말 큰 코 다칩니다요.

허리를 굽히지 않으면 절대 못 지나가는 산길...

웬~ 때 아닌 유격훈련을 다 해봅니다.

앞서가는 분대장 구령에 절대 복종하며

밀림 아닌 밀림을 포복하며 헤쳐 나갑니다요~!^^* 

 

허리도 한 번 못 피고 헤쳐나오는 숲길...

힘들고 괴로워도 나는 안 울어~~울긴 왜 울어~~♬♬

 

유격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드디어 마지막 고지에 섰습니다.

이제 불행 끝...행복 시작입니다~!^^*

 

 

이 고비만 넘기면 된다아~

조심 조심 잘 내려가야한다아~~~^^

 

 

 

휴~~~이젠 살았다~! ^^*

 

어떻게 저 바위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저 신비하고 처절한 생명력에 눈물이 다 날려고 하네요~!

 

바위 꼭대기에서 나 홀로 살아가는

 외로운 저 이름없는 나무 한 그루에 비해...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가요~?

 

 

섹시한 저 여인의 행복한 웃음은 또 어디에 비하지요~?^^*

 

 

 

 이 바위도 이름이 있을것 같아요. 

 

바닷가 바위에서 혼자 처절하고 외롭게

 살아있는 나무 한 그루를 보며...

내가 혼자가 아니고...곁에서 항상 함께 해주며 이렇게

즐거운 웃음을  웃어줄 수 있는 친구들이 있음을

너무나 감사하고 감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