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구나~ 세상에...
섬에 있는 산이라고
우습게 알았다간 정말 큰 코 다칩니다요.
허리를 굽히지 않으면 절대 못 지나가는 산길...
웬~ 때 아닌 유격훈련을 다 해봅니다.
앞서가는 분대장 구령에 절대 복종하며
밀림 아닌 밀림을 포복하며 헤쳐 나갑니다요~!^^*
허리도 한 번 못 피고 헤쳐나오는 숲길...
힘들고 괴로워도 나는 안 울어~~울긴 왜 울어~~♬♬
유격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드디어 마지막 고지에 섰습니다.
이제 불행 끝...행복 시작입니다~!^^*
이 고비만 넘기면 된다아~
조심 조심 잘 내려가야한다아~~~^^
휴~~~이젠 살았다~! ^^*
어떻게 저 바위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저 신비하고 처절한 생명력에 눈물이 다 날려고 하네요~!
바위 꼭대기에서 나 홀로 살아가는
외로운 저 이름없는 나무 한 그루에 비해...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가요~?
섹시한 저 여인의 행복한 웃음은 또 어디에 비하지요~?^^*
이 바위도 이름이 있을것 같아요.
바닷가 바위에서 혼자 처절하고 외롭게
살아있는 나무 한 그루를 보며...
내가 혼자가 아니고...곁에서 항상 함께 해주며 이렇게
즐거운 웃음을 웃어줄 수 있는 친구들이 있음을
너무나 감사하고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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